RV도 이제 LPG 가능...실효성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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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레저용 차량에도 LPG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되면서 자동차 업체들도 LPG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하지만 추가 지원이 없는 상태에선 실효성이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임동진 기자입니다.<기자>이제 5인승 이하 레저용 차량도 LPG연료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그동안 LPG차는 택시와 렌터카,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만, 일반인의 경우 7인승 이상 레저용차량과 배기량 1000cc 미만 경차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자동차 업계는 발빠른 대응에 나섰습니다.르노삼성차는 내년 말 출시를 목표로 QM6의 LPG 모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LPG SUV 개발에 2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입니다.쌍용차도 티볼리를 LPG 모델로 내놓는 것을 적극 검토 중입니다.현대차의 경우 최근 출시한 코나를 대상으로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는 상태입니다.환경을 위해 디젤차를 줄이고 LPG 차량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정책이지만 연비와 출력이 떨어지는 만큼 다른 지원책이 없다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7인승 RV 올란드 디젤 모델(복합연비 12.7㎞/ℓ)과 LPG 모델(복합연비 7.2㎞/ℓ)을 연 1만5천 킬로미터 탄다고 가정했을 때 디젤은 1,181리터, LPG는 2,083리터가 필요합니다.이를 가격으로 환산(9월29일 전국 평균 기준)하면 디젤은 152만원, LPG는 169만원으로 오히려 LPG 연료비가 10%이상 많이 듭니다.미국과 유럽은 세제, 보조금을 포함한 적극적인 LPG 지원책을 펼치고 있는 상황.독일의 경우 LPG 세제 혜택을 2023년까지 연장하는 등 장려정책으로 1분기 LPG차의 신규 등록이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일각에선 뒤늦은 LPG 규제 완화의 실효성이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이미 자동차 업계가 친환경차로 전기차 개발을 완료하고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인터뷰>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전기차, 완전한 미래를 위해를 위해서는 수소연료차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해야한다고 본다. 그런 측면에서 LPG 차량이 분명히 디젤에 비해서는 의미는 있지만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는 분명히 친환경차로 돌아서야 된다고 생각한다."LPG차 등록대수는 2012년 241만대에서 지난해 216만대로 지속 감소하고 있습니다.기술 개발과 추가적인 지원으로 LPG 차의 단점을 상쇄시키지 않는다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임동진기자 djl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송중기♥송혜교, 프랑스 파리 목격담…결혼 앞두고 ‘달콤 데이트’ㆍ서해순 인터뷰, JTBC ‘뉴스룸’ 이후 손석희 동정론(?)까지...ㆍ김남주 김승우 집, 송도에 한 채 더? 재산이 얼마길래…ㆍ이시영, `임신 7개월 차` 마라톤 완주 인증ㆍ임성은 집 공개, 궁전같은 보라카이 3층 대저택 ‘으리으리’ⓒ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