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CJ CGV 동원F&B CJ제일제당 사조해표 LG생활건강 등 명절 수혜주들이 대거 상승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 CGV는 1200원(1.90%) 오른 6만4400원에 장을 마쳤다. CJ CGV는 국내 영화시장 부진 등의 요인으로 지난 5월 하순 이후 지속적으로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추석 연휴 기간에 주요 개봉영화의 흥행 기대로 반등했다.

추석 연휴 기대작으로 꼽히는 ‘킹스맨:골든 서클’ ‘아이 캔 스피크’ 등이 순항하고 있고, 다음달 3일 개봉을 앞둔 이병헌 김윤석 주연 ‘남한산성’도 흥행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동원F&B는 2000원(1.00%) 내린 19만7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하락했지만 최근 4거래일간 10% 넘게 급등했다. 연중 최대 대목인 추석 연휴 직전 특판 기간에 동원F&B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앞세워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명절 선물세트 시장에서 동원F&B와 경쟁하고 있는 CJ제일제당(1.14%)과 사조해표(2.96%)도 강세를 보였다. 샴푸 비누 치약 등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LG생활건강은 4.93% 올랐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