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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스땅스 2017> TOP 5 특집 ① 블루터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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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콘텐츠진흥원과 KBS 올댓뮤직이 함께하는 인디 뮤지션 발굴·육성 프로젝트 <인디스땅스 2017>은 두 차례의 예선 공연을 거쳐 올해 인디 씬을 책임질 5개 팀의 신인 뮤지션을 가려냈다. 블루터틀랜드, 기프트, 모브닝, 웨터, 에이프릴 세컨드가 본선 진출 Top 5의 영광을 안았다. 총 3라운드의 본선 공연과 11월 피날레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Top 5 뮤지션들을 연속 인터뷰를 통해 만나본다.
    (사진제공=인디스땅스)
    (사진제공=인디스땅스)
    복고 나팔바지를 입고 키보드기타를 연주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청년들. 1960년대 싸이키델릭 록 음악을 새롭게 재해석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밴드 블루터틀랜드이다. 전쟁, 기아, 자연훼손 등으로 앓고 있는 푸른 거북 대륙(Blue Turtle Land)의 목소리를 노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꽃을 한 손에 움켜쥔 세 명의 청년들’을 만나보았다.



    '블루터틀랜드', 팀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블루터틀랜드는 드럼, 베이스, 키보드기타(신디사이저)로 구성된 3인조 싸이키델릭 록 밴드입니다. 맏형인 안재홍과 안재영은 이름에서 추리할 수 있듯 친형제 사이입니다. 드럼을 담당하는 김찬호는 작년 7월경 EBS 헬로루키에 출연하며 형제와 함께 여정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Blue Turtle Land(푸른 거북 대륙)는 우리가 살고 있는 행성 지구를 의미합니다. 고대 인도인들이 지구가 우주를 유영하는 거대한 거북이의 등껍질 위라고 믿었다는 설에서 영감을 받고, 지구의 목소리를 노래하고자 블루터틀랜드라는 이름으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하나의 싱글과 정규 1집 앨범(2CD)을 발매했습니다.

    블루터틀랜드는 라이브 공연에 임할 때 ‘에너지의 흐름’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음악은 진동이고 곧 그 에너지를 가지고 노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좋은 기운을 받아 그 기운을 라이브 사운드로 만들어내어 한 공간에 있는 모두와 함께 나누는 것이 저희 팀이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블루터틀랜드의 음악은 희망과 따뜻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저희의 음악을 듣는 분들과 진실한 따뜻함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인디스땅스 2017>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인디 음악을 하는 밴드로서 자연스럽게 지원하게 됐습니다. 인디 문화의 활성화를 바라는 마음을 항상 가져왔고, 앞으로 남은 이벤트에서도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할 계획입니다.



    그 동안 어떤 음악 활동을 해왔나요?


    블루터틀랜드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함께 여정을 하고 있는 소속 레이블 해피히피바이브와 많은 재미있는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활동 한 가지를 꼽자면 ‘해피히피 개더링’을 들 수 있습니다.

    해피히피 개더링은 매년 여름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이벤트로, 자연 공간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캠핑을 하며 음식을 나누어 먹고, 공연 무대나 화장실을 직접 만들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행사입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자립적인 삶을 2박3일에서 일주일가량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블루터틀랜드 멤버들이 한 해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애정을 가지고 참여하는 이벤트입니다.

    이번 <인디스땅스 2017> 1차 예선 날짜가 올해 해피히피 개더링 날짜와 겹치는 바람에, 예선 무대에서 부를 단 한 곡을 위해 문경과 부천을 왕복하기도 했습니다. 다소 피곤한 일정이었지만 잠시나마 문명을 접할 수 있었던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그 결과 이렇게 Top 5까지 진출할 수 있게 되어 더욱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인디스땅스 2017> TOP 5 특집 ① 블루터틀랜드
    <인디스땅스 2017> TOP 5 특집 ① 블루터틀랜드
    총 3라운드의 본선과 피날레 콘서트 무대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어떤 공연이든 좋은 에너지를 공유하는 것이 블루터틀랜드가 가장 우선시 하는 점입니다.

    한양대 ERICA 캠퍼스에서 펼쳐지는 본선 1라운드에서는 ‘관객과 함께 부를 수 있는 곡’을 준비하라는 미션을 받았습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일어날 수 있는, 다함께 즐길 수 있는 곡을 준비했습니다. 이 곡을 만드시고 노래하신 그 분께도 무대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저희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인디스땅스 2017>에서 우승하게 된다면 향후 계획은?


    현재 EP 음반 준비에 슬슬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규 2집에 대한 브레인스토밍 작업도 함께 조금씩 병행하려 합니다.

    최근 사운드 구성에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를 추가해서 공연 때 활용해보려고 연습 중입니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되면 한 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주는 기획공연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지구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블루터틀랜드의 음악은 희망과 따뜻함, 그리고 진실함으로 가득 차 있다. 빈티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사운드를 자연스럽게 섞어내며 자신들의 슬로건인 ‘Flower Power’로 대변되는 희망과 사랑,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세상에 전한다.

    본선 1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친 블루터틀랜드는 10월 15일 고양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10월 27일 홍대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개최될 두 번의 본선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의 음악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에너지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길 기대해본다.
    <인디스땅스 2017> TOP 5 특집 ① 블루터틀랜드
    <인디스땅스 2017>의 공연 일정과 Top 5 뮤지션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인디스땅스 공식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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