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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가치 2년 연속 35위…기아차 6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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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브랜드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 발표
    현대차 3년 연속 30위권, 기아차 2년 연속 60위권
    현대·기아자동차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한경DB)
    현대·기아자동차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한경DB)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가치가 3년 연속 글로벌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자동차는 2년 연속 60위권을 유지했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가 25일 발표한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작년과 동일한 각각 35위, 69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브랜드 가치가 작년(125억 달러, 약 14조1200억원)보다 5.1% 증가한 132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문 순위에선 도요타(503억 달러) 메르세데스벤츠(478억 달러) BMW(415억 달러) 혼다(227억 달러) 포드(136억 달러)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순위 변동은 없었다. 2015년부터는 3년 연속으로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차는 '모던 프리미엄'이라는 브랜드 방향성에 따라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 기술을 발전시키는 등 보다 더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브랜드 가치도 전년 대비 5.6% 증가한 67억 달러(약 7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자동차 메이커별 순위는 아우디(120억 달러) 닛산(115억 달러) 폭스바겐(115억 달러) 포르쉐(101억 달러)에 이어 11위로 작년과 동일하다.

    기아차는 2012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브랜드 가치가 꾸준히 상승해 2년 연속 6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브랜드는 "기아차의 지속적인 브랜드가치 성장의 가장 큰 요인은 끊임없이 스스로를 재정의하는 혁신"이라며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 오감을 자극하는 브랜드 체험공간 비트360 등 다이내믹하고 재미있는 기아 브랜드의 또 다른 도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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