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사 상품권 수수 논란 속 이런 학교도…`세경고 호텔급 급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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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영양사들이 식재료 업체로부터 상품권 등 급식 납품 로비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호텔급’ 급식을 자랑하는 학교가 있어 화제다.‘흔한 3800원짜리 급식’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에서 회자되고 있는 이 학교의 급식은 호텔요리 못지않은 수준의 레시피와 다양한 메뉴를 자랑해 눈길을 끈다.화제의 학교는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세경고등학교로, 탄투리치킨, 폭립치즈퐁듀, 수제 음료까지 학교급식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음식들을 매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그렇다고 해서 가격이 높은 것이 아니라 보통의 학교와 마찬가지로 3천800을 받고 있다.무엇보다 급식을 담당하는 영양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날의 급식 사진을 올리고 학생들을 향한 애정과 정성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정성이 담긴 급식 메뉴로 학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김민지(27) 영양사는 지난해 말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다른 학교보다 급식단가가 비싸지 않아도 이 같은 메뉴를 내놓을 수 있었던 데는 김 영양사와 급식실 직원들의 정성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김 영양사는 앞서 언론을 통해 "재료들을 직접 사다 품을 들여 음식을 만들면 몸은 피곤하지만, 음식 단가를 낮출 수 있고 신선한 음식을 아이들과 직원들에게 먹일 수 있다"면서 "그만큼 일하시는 여사님들(급식실 직원들)이 열심히 해주신다"고 말했다.한편 교육부는 대형 식품업체 4곳이 학교급식 영양사 등에게 상품권을 준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적발됨에 따라 25일 시·도 교육청과 긴급회의를 열고 특별조사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공정위는 대상, 동원F&B, 푸드머스, CJ프레시웨이 등 대기업 식품업체들이 학교 영양사들에게 상품권과 현금성 포인트 등을 나눠준 것으로 보고 이날 각 업체에 시정명령 등의 처분을 내렸다.세경고등학교 급식 (사진=김민지 영양사 인스타그램)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소유진, 백종원 닮은 딸과 행복한 일상…예쁜 母女ㆍ김광석 부인 서해순, 의혹 제기한 이상호 “목격담 매번 달라져” ㆍ김건모 소주광고 모델 됐다…환장의 ‘주(酒)드리브’ 대방출ㆍ텀블러, 과거 EXID 하니 등 女스타들 나체 합성 유포자 활동무대? ㆍ‘탑과 대마초+페미니스트’ 논란의 한서희 걸그룹 데뷔?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