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공지능(AI) 동맹’을 맺고 국내 시장에 수조 원을 투입한다. 글로벌 생성 AI 시장 강자로 꼽히는 MS가 국내 기업과 AI 프로젝트로 손잡은 첫 사례다. ○한국형 AI 개발 나선다KT는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이먼드 MS 본사에서 MS와 AI·클라우드·정보기술(IT)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공동 투자 규모가 수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양사의 목표는 한국형 AI·클라우드·IT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서비스를 개발할 기지 격인 AI·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인재 양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개발 시점은 논의 중이다.KT 관계자는 “MS와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가 된 것”이라며 “국내 AI·클라우드 산업 혁신과 성장을 위한 대규모 협력 및 지원 방안을 오는 9월까지 구체화하겠다”고 설명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KT가 쌓아온 국내 사업 경험과 MS의 기술력을&nb
세라노틱스는 합성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 세라클레스(THERACULES)에 대해 외부 분석기관에서 수행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결과를 수령했다고 4일 밝혔다.회사 측은 “이번 NGS 결과를 통해 세라클레스가 디자인(설계)한 대로 길이 및 유전자 서열의 다양성, 안정성, 생산성 측면에서 차별성 있는 합성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로 잘 구축된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 했다.세라노틱스는 자연계 내 인간항체 아미노산의 위치와 분포 비율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항체 라이브러리를 디자인했다. 실제 제작된 세라클레스는 해당 특성이 잘 반영돼 최적화 된 것을 확인했다.대다수의 경쟁 항체 라이브러리들은 길이가 짧은 CDR3(항원-항체 결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는 부분)가 많이 분포하고 있다. 반면 세라클레스는 길이가 긴 CDR3가 상대적으로 많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항체의 다양성 측면에서 우세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미 기존 합성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는 CDR3를 중점적으로 합성해 2010년 1차, 2022년 2차 버전을 구축한 바 있다. 이 합성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로부터 나온 자체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 TN-01A 은 2022년 국가신약개발사업 후보물질 단계(22개월, 총 사업비 12억 원)에 선정됐다.TN-01A은 과제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도화 중이다. 국내 특허와 PCT(미국, 유럽, 중국, 일본, 호주, 캐나다)도 출원 완료했다. 그간 축적한 인비보(In-vivo) 효능, 독성, PK(약동학), 세포주 및 제조품질관리(CMC) 평가, 특허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이전을 시도할 계획이다.앞서 항체 라이브러리의 사이즈, 다양성, 안정성, 생산성을 더욱 늘
티맥스그룹이 창립 27주년을 맞아 리뉴얼된 기업이미지(CI)를 공개하고 새로운 DT(디지털 전환) 세상을 열겠다고 4일 밝혔다.티맥스그룹에 따르면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티맥스타워에서 '창립 27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티맥스그룹 직원 5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외 1000여 명의 직원은 티맥스그룹의 협업 솔루션 ‘티맥스와플’(WAPL) 화상회의를 통해 창립기념식에 함께했다.본격적인 창립기념식에 앞서 리뉴얼된 CI가 공개됐다. 연단에 오른 김재환 티맥스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부사장은 뛰어남(Outstanding), 무한함(Boundless), 통합(Integrated)의 의미가 담긴 CI를 소개했다. 새롭게 공개된 CI는 채도를 밝게 올린 블루컬러를 입혀 생동감(Alive)을 표현했다. 또한 A(L)I(VE)에서의 A와 I를 결합해 ‘AI 신기술로 함께하는 미래’라는 의미도 담겼다.김재환 부사장은 "AI와 함께하는 티맥스그룹의 새로운 미래와 신기술에는 우리만의 유연함과 대담함이 동반될 것"이라며 "CI에서의 부드러운 곡선은 신기술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티맥스그룹의 태도를, 기울어져 있던 기존 CI를 바로 세운 것은 정직하고 신뢰 있는 기술력 보증을 나타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은 "우리는 더 이로운 세상을 위해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왔고, 끝없이 고민해 왔다"며 "이제는 우리가 중심이 돼 완전히 새로운 DT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 "AI를 필두로 하는 신기술 등장과 기술 경쟁 빅뱅에도 불구하고, 우리 티맥스그룹은 지난 27년간 국산 IT 원천 기술을 가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성장해 왔다"며 "오늘은 CI 공개와 함께 새로운 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