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미화 씨와 소설가 황석영 씨가 ‘블랙리스트’의 정식 조사 신청을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두 사람이 산하에 있는 블랙리스트(지원배제 명단)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에 정식으로 조사 신청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두 사람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사무실로 직접 나와 신청을 하고 입장 발표와 피해 사례 증언 등을 할 예정이다.

황 씨는 세월호 참사 문학인 시국선언에 참여한 뒤 집중적으로 감시와 배제를 받아왔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씨는 최근 이명박 정부 블랙리스트에 포함돼 행사 등을 제한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조사위는 관련 제보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제보는 온라인 제보 센터와 사무실을 방문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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