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 사진 = 코엔스타즈 제공
신정환 / 사진 = 코엔스타즈 제공
방송인 신정환이 복귀 전 싱가포르 빙수 사업을 하게된 이유를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복귀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다. 신정환은 복귀와 함께 취재진과 속시원한 대화를 나누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신정환은 싱가포르에서 빙수 사업을 했던 것에 대해 "한국에서 방송일이 아닌 다른 일을 해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그러다가 우연치 않게 해외에서 사업하는 지인분의 말을 듣고 빙수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메뉴 개발, 아이디어 모든 것을 공부했다. 상가 지하에서 두평 남짓한 곳에 빙수 기계를 갖다놓고 준비를 거쳐서 싱가포르에 가서 빙수집을 하게 됐다. 줄을 설 정도로 잘 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나는 잊혀졌고 조용히 살아야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는데 우리 가게까지 찾아와주시는 팬들, 관광객 분들이 있었다. 나에게 쪽지를 주시고 응원해주셨다"며 "그때 기분이 묘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상습도박 및 거짓해명 파문 이후 7년여 간의 자숙 끝에 지난 14일 첫 방송된 Mnet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를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방송에 앞서 지난 7월 신정환은 복귀 결심 이유와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이에게 부끄러운 아빠가 되고 싶지 않다"며 "부족하지만 나에게 온 마지막 기회를 최선을 다해 잡고 놓치지 않겠다. 무엇을 하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내가 가진 모든 걸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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