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감사결과]②조직적 채용비리..서류전형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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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신입 일반직원 채용과정에서 서류전형과 면접절차를 조작하는 등 조직적인 채용비리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감사원은 올해 4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금융감독원에 대한 기관 운영 감사를 실시한 결과 2016년도 5급 신입 일반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 수석부원장을 비롯해 전 총무국 직원들이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감사원에 따르면 당시 총무국장던 이 모 국장은 채용담당 직원에게서 지인의 합격 여부를 문의 받은 모 지원자가 필기시험 통과를 안심하기 어렵다는 보고를 받고, 담당 팀장 등과 협의해 당초 공고했던 것보다 채용인원을 늘려 필기전형 합격을 도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이 모 국장 등은 2차 면접 전형 과정에서도 당초 계획에 없던 세평을 시행한 뒤, 부정적인 평가를 받지 않은 지원자를 탈락시키는 대신 예비후보에도 들지 않은 후순위자를 합격시켜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또 이들은 신입직원 지원자 가운데 금융공학 분야 1·2위 순위자를 부정적인 세평을 받았다며 불합격 시키고, 지원서를 잘못 기재해 탈락 사유에 대항하는 지원자에 대해서는 세평을 받지 않은 채 합격 시켜줬습니다.금감원은 또 금융민원센터의 민원처리 전문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채용 담당자들이 경력적합성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거나,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지원자를 면접전형에 합격시킨 사실도 적발됐습니다.감사원은 직원채용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하도록 주도한 전 총무국장 등 4명에 대해 중징계, 채용 조작에 가담한 직원 2명은 문책을 요구하고, 수석부원장 등 임원 3명은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에게 인사자료로 통보하도록 했습니다.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남경필 아들 체포 CCTV 공개, 즉석만남하려다 위장경찰에 덜미 ㆍ서해순, 김광석 父女 사망 의혹에 잠적?ㆍ주인 물고 집나간 진돗개, 이웃주민도 공격…안락사 가던 중 숨져ㆍ박지윤, 화보 같은 일상 공개ㆍ송중기♥송혜교, 美 샌프란시스코서 웨딩촬영…사진작가는 홍장현ⓒ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