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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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키워 2400선에 이어 2410선도 회복했다. 최고가를 경신한 대장주 삼성전자가 260만원을 돌파해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18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99포인트(1.13%) 뛴 2413.06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코스피도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선 가운데 코스피는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다. 지난 8월 8일 이후 처음으로 24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2410선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114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6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8억원, 1246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다시 매물 규모를 키우는 분위기다. 차익(105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11억원 순매도)를 합해 총 116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증권이 3% 넘게 뛰었고, 전기전자도 2%대 강세다. 유통, 은행, 금융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 의료정밀이 1%대 내리고 있고, 음식료, 운수장비 등이 하락하고 있다.

정보기술(IT)주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대장주 삼성전자(3.21%)가 260만원을 돌파하며 약 두달 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3.24%)도 8만원대를 돌파해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SDI(2.10%), LG전자(1.56%) 등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4.69포인트(0.70%) 오른 675.99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73억원, 53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코스닥을 밀어 올리고 있다. 기관은 66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 셀트리온(9.16%)이 이날 13만원에 이어 14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40원(0.48%) 내린 1126.30원을 기록 중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