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강남 뺀 서울 24개구청도 생활임금 도입… 시간당 8000∼9000원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초·중구 내년부터…중랑구는 조례 새로 제정
    성북구 내년 생활임금 시간당 9천255원으로 최고…최저임금보다 23%↑
    강남 뺀 서울 24개구청도 생활임금 도입… 시간당 8000∼9000원대
    서울시의 생활임금제 도입이 3년 차를 맞은 가운데 구청들도 줄줄이 생활임금 적용에 나서고 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랑구는 지난 8일 생활임금 도입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로써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가 생활임금 관련 조례를 갖추게 됐다.

    실제 생활임금을 적용하는 자치구도 늘어나고 있다.

    조례만 제정돼 있던 서초구와 중구가 내년부터 생활임금제를 도입하기로 해 23개 구청과 산하 기관(출자·출연기관) 노동자들이 최저임금보다 더 높은 임금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가장 최근 조례를 제정한 중랑구는 아직 생활임금 도입 시기를 결정하지 않았다.

    현재 생활임금을 적용받고 있는 구청과 구청 산하 기관 근로자는 4천400여명이다.

    생활임금은 최저임금에 더해 자녀 교육, 주거와 최소한의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한 임금이다.

    지난해 도시지역 1인 가구의 월평균 가계지출은 144만원인데, 최저임금을 적용한 월급은 126만원 수준이다.

    최저임금을 받아 근근이 생존하는 데서 나아가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조건을 보장해야 한다는 뜻에서 최저임금보다 600∼1천700원가량 높게 설정된다.

    서울의 경우 다른 도시보다 물가가 비싸다는 지역적 특성도 반영한다.

    2015년 생활임금을 도입해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서울시는 내년 생활임금을 시간당 9천211원으로 확정했다.

    정부의 내년 법정 최저임금 7천530원보다 22.3%(1천681원) 많은 액수다.

    서울시의 내년도 생활임금을 적용한 월급(월 209시간 근무 기준)은 192만5천99원이다.

    서울 자치구들이 정한 내년 생활임금은 성북구가 9천255원으로 가장 높다.

    서울시보다 44원 많다.

    성북구는 노원구와 함께 서울시보다 앞선 2013년 생활임금을 도입한 곳이다.

    성북구는 구청이 발주한 공사용역을 하는 민간업체도 생활임금을 적용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한성대·성신여대의 청소 근로자 등이 생활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협약을 맺기도 했다.

    서초구(9천110원), 용산구(9천70원), 구로구(9천60원), 은평구(9천59원), 관악구(9천10원)의 내년 생활임금도 시간당 9천원을 넘어섰다.

    정부가 내년 최대임금을 17년 만에 가장 큰 폭인 16.4% 올린 데 힘입어 서울 자치구들도 내년 생활임금 인상 폭을 10%대로 키웠다.

    용산구 인상 폭이 17.7%이고, 은평구(17.6%), 구로구(17.4%), 관악구(15.4%), 성북구(14.9%), 서대문구(13.2%)도 10%대 인상을 결정했다.

    지자체의 생활임금제 도입 확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만큼 현재 90곳 수준인 생활임금 도입 지자체는 앞으로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자치구 근로자까지 합쳐 1만5천명 수준인 생활임금 적용 대상자를 늘리는 동시에 민간 기업으로도 확산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지금은 용역 계약이나 서울형 강소기업 선정 때 생활임금 적용기업에 가산점을 주거나 신용보증 우대를 해주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서울시로부터 고용지원금과 컨설팅·홍보 지원 등을 받는 서울형 강소기업 중 신안정보통신, 유플렉스소프트, 휴네시온 등 27개 기업이 생활임금제를 도입했다.

    박경환 서울시 노동정책과장은 "민간에서도 생활임금제가 활발히 도입되려면 법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며 "지자체 조례에 따라 전체 근로자 평균 통상임금의 70% 이상으로 생활임금이 결정되도록 한 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계류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chopark@yna.co.kr

    ADVERTISEMENT

    1. 1

      野 "이혜훈 평판조회도 안했나" 與 "국민의힘 검증 너무 믿었다"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국민의힘 출신 이혜훈 전 의원이 청문횔 앞두고 갑질·폭언 논란에 휘말렸다.국민의힘에서는 전신인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정치에 입문해 17·18·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 후보자가 당적과 당협위원장 자리조차 정리하지 않은 채 '전향'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그가 과거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으로 일하던 인턴 직원에게 갑질 및 폭언했다는 파문이 거세지자 친정인 국민의힘은 비판 강도를 높이는 상황이다.신주호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2일 YTN 뉴스에 출연해 "(갑질 의혹은) 약과이며 더 큰 내용이 있다고 전해 들었다"면서 "실제로 이혜훈 의원실에서 근무했었던 보좌진들이 지금 뭉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신 전 부대변인은 "이번에 나온 녹취록들은 조족지혈, 새 발의 피에 불과하다"면서 "더 큰 것들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이혜훈 의원의 청문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며 결국 낙마할 것이다"라고 예고했다.이어 "이재명 정부 인사 검증 시스템이 이토록 무너졌나"라며 "강선우 의원이 현역 의원임에도 장관 후보자직에서 낙마했으니 거기서 배웠어야 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간단한 스크리닝, 평판 조회도 없었던 것인지 묻고 싶다"면서 "이혜훈 전 의원의 보좌진 갑질 하대 내용은 매우 많기 때문에 그냥 주변에 평판 조회만 간단히 했었더라도 걸러낼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신 전 부대변인은 "그런데도 이혜훈 후보자를 지명한 것 자체부터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이 총체적으로 무너졌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이에

    2. 2

      李대통령 "대전·충남 이어 광주·전남까지…광역단체통합 속도"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광주·전남 통합 논의에 대해 "쉽지 않아 보였던 광역단체 통합이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대전·충남에 이어 광주·전남까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 주도 성장'의 새 길을 열어야 한다는 데에 국민의 뜻이 모이고 있는 것 같다"며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라고 남겼다.그러면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이 '행정통합 추진단'을 만들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도 함께 소개했다.최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행정구역 통합 논의를 시작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전남도청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광주·전남 행정 통합을 위해 추진기획단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강 시장도 같은 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광주시와 전남도가 '행정통합 추진단'을 공동으로 구성하고 곧바로 행정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3. 3

      김정은 대신 정중앙에 선 김주애…"'혁명적 계승자' 가장 유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인 주애가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김일성 등 선대 지도자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주애는 김정은과 리설주 여사 사이 정중앙에서 참배하면서 현재 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잠재적 계승자'로서 위상을 과시했다는 평가다.2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지난 1일 새해를 맞아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신이 안치된 곳으로 북한 최고의 성지다. 이날 참배엔 당과 정부 지도 간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책임 간부, 국방성 지휘관 등이 참석했다.주애가 선대 수령의 유훈을 직접 계승하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고위 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주애가 권력의 정점인 김정은 대신 정중앙에서 참배한 점이 주목된다. 김정은이 대내외적으로 주애에게 '혁명적 계승자'로서 지위를 공식 선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통신은 "참가자들은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일심 충성으로 받들고 위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무궁한 융성 발전과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성스러운 위업 실현의 전위에서 맡은 책임과 본분을 다해갈 굳은 결의를 다짐했다"고 전했다.김정은이 주애에게 제9차 당대회에서 공식 직함을 부여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에는 후계자를 감추기 바빴던 북한이 최근 들어선 주애가 파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최근 주애는 공군 행사, 핵잠수함 건조 현장, 신년 경축행사, 성지 참배 등에서 모습을 드러냈다.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주애는 어린 시절부터 성지 참배와 같은 핵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