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사진=tvN)

김남길이 2017년으로 김아중 없이 홀로 컴백했다.

16일 방송된 tvN '명불허전' 11회에서는 허임(김남길 분)과 최연경(김아중)이 조선으로 돌아갔다.

이날 허임은 트럭에 치일뻔한 최연경을 구하기 위해 몸을 날렸고, 트럭과 부딫힌 충격으로 두 사람은 기절하고 말았다. 두 사람이 눈을 떴을 때 그들은 다시 조선의 있었다. 허임은 지난번 분명히 버렸던 침통이 자신의 손에 있다는 사실에 화들짝 놀랐고, 무기력한 최연경은 '그냥 죽게 놔두지. 왜 자신을 구했느냐"며 허임을 원망했다.

허임은 일본 장군과 거래를 하게 됐다. 죽어가는 일본인 동료를 살린다면 최연경과 아이들을 풀어주겠다고 말한 것. 허임은 복부에 물이 찬 일본인의 목숨을 구해냈고, 그 대가로 자유의 몸이 되었다. 하지만 이 사실에 불만을 가진 장군의 수하는 돌아가는 허임 일행에게 총을 쏘았고 그의 총에 남매의 오빠가 쓰러지고 말았다.

가까운 사찰로 아이를 데려간 두 사람은 함께 아이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최연경이 주저하자 허임은 "난 총상을 본 적도 없고, 치료해본 적도 없다"라는 말로 그녀를 설득했고, 최연경은 허임의 설득 끝에 결국 메스를 다시 잡았다. 허임은 침으로 마취를 대신했고, 최연경은 성공적으로 수술을 끝마쳤다. 허임은 최연경에게 "그대가 이 아이를 살렸다"라고 말한 후 오하라(노정의)가 남긴 팔찌를 전했다.

다음날, 두 사람은 아이들과 함께 마을로 내려왔다. 하지만 마을은 이미 왜군들의 손에 의해 초토화가 된 후였고, 허임과 최연경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사람들을 치료했다. 최연경은 허임을 애틋하게 바라보며 "가슴에 담아 두려 한다. 당신의 진짜 모습. 말해봐라. 아무런 득도 되지 않는 저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걱정해주는게 어떤 마음인거냐"라고 물었고, 허임은 말을 회피했다.

이후 허임이 아이들을 치료하는 모습을 본 최연경은 귓가에 맴도는 남자의 목소리를 떠올렸다. 이내 그 목소리가 허준의 목소리였다는 것을 기억해낸 최연경은 허준을 만나기 위해 한양으로 찾아갔다.

불행하게도 두 사람은 허준이 된 병판과 마주쳤고, 병판의 수하들은 허임에게 칼을 휘둘렀다. 최연경도 칼을 맞고 쓰러졌다. 하지만 허임이 다시 눈을 떳을 때 서울로 돌아온 것은 둘이 아닌 혼자였다.

양민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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