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기업 만도가 2018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연구개발(R&D)센터를 오픈한다. 유럽시장 확대 및 미래형 자동차 기술개발을 위한 글로벌 연구개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목표다.

만도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성일모 만도 수석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크푸르트 R&D센터 기공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만도 유럽 R&D센터는 향후 본사 연구소와 협업해 자동차 샤시관련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대·기아차 유럽법인을 비롯해 BMW, 폭스바겐, 볼보, 포드, 르노닛산 등 유럽 자동차업체에도 더욱 안정적으로 자동차 부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성일모 만도 사장은 "유럽연구소는 유럽내 우수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 전진기지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만도는 오는 24일까지 프랑크프루트에서 열리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해 통합전자브레이크시스템(IDB) 등을 출품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