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 금리 인상 기대 높아져 하락 출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4일 미국의 물가 지표 개선으로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져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05포인트(0.02%) 하락한 22,153.13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88포인트(0.24%) 내린 2,492.49를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30.67포인트(0.47%) 낮은 6,429.52에 움직였다.
시장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경로를 바꿀 수 있을지를 주목하고 있다.
3대 주요 지수는 세제개편 기대와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주 강세 등으로 지난 이틀 연속 동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8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허리케인 '하비'에 따른 휘발유 가격 급등 영향으로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기대를 높였다.
미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계절 조정치)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3% 상승이었다.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로는 1.9% 상승했다.
7월의 전년비 1.7% 상승보다는 올라섰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소비자물가도 0.2%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오름폭이 가장 크다.
애널리스트들은 0.2% 올랐을 것으로 예측했다.
8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7% 높아졌다.
이는 4개월째 같은 폭이다.
8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비 2.8%, 음식 가격은 0.1% 올랐다.
8월 임대료는 0.5% 상승했다.
노동부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8월 주간 실질 임금이 전달비 0.6% 내렸다고 발표했다.
지난 9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4천 명 감소한 28만4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30만5천 명이었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몇 년 동안 역사적으로 낮은 모습을 보이며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여줬지만,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플로리다 지역의 허리케인이 실업을 야기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32주 연속 30만 명을 밑돌았다.
이는 1970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30만 명을 밑돈 것이다.
지난 2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7천 명 감소한 194만4천 명을 나타냈다.
개장 전 거래에서 렌터카업체인 허츠 글로벌의 주가는 투자은행(IB)이 투자의견을 내려 6%가량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허츠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미국 의료 서비스 전문회사인 테닛 헬스케어의 주가는 매각 등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13% 급등했다.
한 외신은 이날 테닛 헬스케어가 매각을 포함해 전략적인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전일 신제품 아이폰X 등을 공개한 애플의 주가는 0.4% 내렸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물가 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됐지만, 앞으로 물가 개선세가 이어질지를 주목해야 한다며 여전히 연준이 올해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할지는 미지수라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5.6% 반영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시장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소폭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07%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세계 수요 증가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8% 상승한 49.98달러에, 브렌트유는 0.89% 높은 55.68달러에 움직였다.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esshin@yna.co.kr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05포인트(0.02%) 하락한 22,153.13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88포인트(0.24%) 내린 2,492.49를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30.67포인트(0.47%) 낮은 6,429.52에 움직였다.
시장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경로를 바꿀 수 있을지를 주목하고 있다.
3대 주요 지수는 세제개편 기대와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주 강세 등으로 지난 이틀 연속 동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8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허리케인 '하비'에 따른 휘발유 가격 급등 영향으로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기대를 높였다.
미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계절 조정치)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3% 상승이었다.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로는 1.9% 상승했다.
7월의 전년비 1.7% 상승보다는 올라섰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소비자물가도 0.2%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오름폭이 가장 크다.
애널리스트들은 0.2% 올랐을 것으로 예측했다.
8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7% 높아졌다.
이는 4개월째 같은 폭이다.
8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비 2.8%, 음식 가격은 0.1% 올랐다.
8월 임대료는 0.5% 상승했다.
노동부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8월 주간 실질 임금이 전달비 0.6% 내렸다고 발표했다.
지난 9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4천 명 감소한 28만4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30만5천 명이었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몇 년 동안 역사적으로 낮은 모습을 보이며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여줬지만,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플로리다 지역의 허리케인이 실업을 야기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32주 연속 30만 명을 밑돌았다.
이는 1970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30만 명을 밑돈 것이다.
지난 2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7천 명 감소한 194만4천 명을 나타냈다.
개장 전 거래에서 렌터카업체인 허츠 글로벌의 주가는 투자은행(IB)이 투자의견을 내려 6%가량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허츠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미국 의료 서비스 전문회사인 테닛 헬스케어의 주가는 매각 등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13% 급등했다.
한 외신은 이날 테닛 헬스케어가 매각을 포함해 전략적인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전일 신제품 아이폰X 등을 공개한 애플의 주가는 0.4% 내렸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물가 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됐지만, 앞으로 물가 개선세가 이어질지를 주목해야 한다며 여전히 연준이 올해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할지는 미지수라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5.6% 반영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시장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소폭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07%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세계 수요 증가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8% 상승한 49.98달러에, 브렌트유는 0.89% 높은 55.68달러에 움직였다.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es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