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發) 훈풍에 힘입어 소폭 상승 중이다. 외국인이 나흘 만에 순매수에 나선 덕이다.

14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8% 오른 2366.86을 기록하고 있다.

장초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20억원과 15억원 가량 순매수 중이고, 기관만 430억원 정도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13%) 운수장비(0.59%)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통신(-1.20%) 운수창고(-1.00%) 철강금속(-0.63%)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각각 1.01%와 0.13% 오른 250만6000원과 7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와 네이버도 각각 1%대 오름세다.

하지만 포스코(-1.05%) 한국전력(-0.24%) 삼성물산(-0.79%) 신한지주(-0.41%) 삼성생명(-0.44%) 등은 하락 중이다.

중소형주 위주인 코스닥지수도 소폭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전날보다 0.16% 오른 660.17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10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이 90억원 어치 '팔자'를 외치면서 지수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고 있다. 외국인은 관망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상승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0%(3.40원) 오른 1131.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