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거의 끝났다"라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으로 유가 하락세는 지속됐습니다. 장 초반 뉴욕 증시도 랠리를 이어갔는데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 설치에 나섰다는 뉴스에 상승 폭을 모두 되돌리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기뢰는 제거가 어렵고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유가도 장중 저가에서 거의 10달러 오른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쟁과 유가 변동이 다른 어떤 뉴스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장 마감 뒤 오라클은 기대를 넘는 실적을 발표하고 시간 외 거래에서 큰 폭 상승했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유가 급등 이전에 집계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1. '종전'에 투자하는 투자심리10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보합권에서 출발했습니다. 요즘 진짜 시장의 흐름은 오전 10시 전후해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도 10시가 넘자,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고 오전 11시쯤에는 0.5% 안팎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유가가 하락 안정된 흐름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CBS 인터뷰에서 "전쟁은 거의 끝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뒤 한때 119달러까지 치솟았던 브렌트유 가격은 아침에 90달러 초반에 머물다가 오전 10시가 넘자 80달러대 후반으로 내려왔습니다. 미국, 이란, 이스라엘에서 나오는 뉴스, 발언들은 여전히 혼란스럽습니다. 전쟁이 곧 끝나는 것인지, 아닌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전쟁이 이번 주 끝나나?'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꽤 빨리"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공화당 의원 모임 연설
국내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11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 조사 결과, 이달 들어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3조4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중동발 악재로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에서도 '한국 개미' 특유의 저가 매수 전략은 오히려 강화되는 양상이다.특히 하락장을 기회로 삼아 자금을 빌려 투자하는 '빚투' 열풍이 거세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중동 사태가 증시에 반영되기 시작한 지난 3일 32조8000억원에서 지난 5일 33조7000억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지난 9일에는 31조7000억원 규모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위험을 감수하는 투자 성향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개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ETF 상위 10개 종목 중 절반이 지수 변동폭의 두 배 수익을 노리는 레버리지 상품이었다. KODEX 레버리지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가 각각 6151억원, 5208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하며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유망 업종의 레버리지 상품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하며 투자자들의 '강심장'을 증명했다.반면 서학개미로 불리는 미국 주식 투자자들의 보유 잔액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1602억309만달러(약 235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 약 1680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고전 중인 미국 증시 대신 연초부터 상승세를 타는 국내 증시로 자금이 회귀하는 '국장 복귀'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
뉴욕증시가 이란 전쟁 불확실성에 혼조 마감했다.10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9포인트(0.07%) 내린 4만7706.51에 장을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51포인트(0.21%) 떨어진 6781.48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16포인트(0.01%) 오른 2만2697.1에 거래를 마쳤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란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언급했으나,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은 여전히 정리가 안 된 모습이다.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자신의 SNS에 "미국 해군은 글로벌 시장으로 원유가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성공적으로 호위했다"고 밝혔다.하지만 라이트 장관은 곧 자신의 게시글을 삭제했다.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즉각 라이트 장관의 게시글에 대해 부인했다.IRGC는 "전쟁 중에는 어떤 미국 함정도 오만만, 페르시아만, 또는 호르무즈 해협에 감히 접근하지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백악관도 라이트 장관의 발언 이후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미국 해군이 유조선이나 선박을 호위한 사실은 없다"며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개방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추가 옵션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라이트 장관의 발언에 급락세를 타던 유가는 낙폭을 줄였고, 주가지수는 급락 흐름으로 돌아섰다.여기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지수 낙폭은 더 커졌다.미국 CBS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항로에 기뢰를 설치하는 징후를 미국 정보 당국이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기뢰 보유고는 공개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