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도시바 인수 가능성이 부각되며 강세다.

13일 오후 1시53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2300원(3.08%) 오른 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7만74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도시바의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 메모리' 인수전에서 탈락 고배를 마시는 듯 했던 SK하이닉스가 다시 인수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도시바 메모리 매각'과 관련,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과 각서를 체결하고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각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문서여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는 게 업계 안팎의 분석이다. 일본 언론에서도 도시바가 다른 인수 후보자들과 협상을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