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일수록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 시기가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잡코리아는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성인 남녀 1천469명을 상대로 7∼11일 모바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아르바이트를 처음 시작한 평균 나이가 19.4세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다만 연령대별로 다소 차이가 있어, 20대는 평균 19.2세에, 30대는 평균 19.9세에, 40대는 평균 20.1세에 첫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를 처음 시작한 시기'를 묻는 질문에도 20대는 '수능시험이 끝난 후'가 37.9%로 가장 많고 '대학교 입학 이후'(32.7%), '고등학생 시절'(20.9%)이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30대와 40대에서는 '대학교 입학 이후'가 각각 41.3%, 47.6%로 가장 많았다.

'수능시험이 끝난 후'라는 답변은 30대에선 24.0%, 40대에선 23.8%에 그쳤다.

'처음 아르바이트를 했던 곳'으로는 '일반 음식점·레스토랑'(26.8%), '아이스크림·베이커리·디저트 전문점'(8.7%), '편의점'(8.2%)이 차례로 지목됐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요즘 고교생들은 수능이 끝나면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직업 체험을 해보려는 의욕이 과거 세대들보다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