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이두
사진=바이두
중국 당국이 자국 내 모든 가상화폐 거래소의 운영을 중단할 것이란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10% 가까이 급락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8일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인터넷 금융 리스크를 감독하는 중앙정부 부서가 지방정부에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 자료에 따르면 이같은 보도의 영향으로 이날 대표적인 가상통화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10% 가까이 떨어져 420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차이신은 중국이 가상통화를 통제하기 위해 고삐를 계속 죄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인민은행이 가상통화를 이용한 자금 조달인 이른바 ICO(initial coin offering)를 즉각 금지했을 때도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연초 대비 350% 가량 상승했다. 중국은 한때 글로벌 비트코인 거래의 약 90%를 차지했으나 규제 강화 이후 비중이 30% 밑으로 떨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