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서울∼부산 구간, 탄소배출량 5% 감축한 공로

철도가 운송서비스 중 최초로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으며 가장 환경친화적인 교통서비스임을 재확인했다.
코레일, 공공 운송서비스 최초 '저탄소 제품' 인증 획득
코레일은 8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 '탄소발자국' 인증 심사에서 'KTX 서울∼부산 구간'이 항공·도로·해운 등 운송서비스 최초로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탄소발자국이란 저탄소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제도로 제품의 생산,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해 제품에 표시한다.

코레일, 공공 운송서비스 최초 '저탄소 제품' 인증 획득
저탄소 제품은 친환경 제품·서비스를 증명하는 '탄소배출량' 인증보다 한 단계 높은 것으로, 탄소배출량 인증 제품 중 저탄소 기준을 충족하고 기존보다 배출량을 감축한 제품과 서비스에만 주어진다.

KTX 서울∼부산 노선의 탄소 배출량(9.60kgCO2e/인·노선)은 기존(10.20kgCO2e/인·노선) 보다 5.9% 감소해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았다.

코레일은 그동안 열차운행 분석과 표준운전 강화, 고효율 설비 교체 등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활동을 해왔다.

2011년 철도 분야 최초로 탄소배출량 인증을 받은 코레일이 이번에 저탄소 제품 인증도 받게 돼 철도가 최고의 저탄소 교통수단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그동안 전사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