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하루만에 상승세다.

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카카오는 전날보다 1500원(1.18%) 오른 12만8500원에 거래중이다. 장중에는 12만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카카오는 지난 5일부터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내다 전날 하락했다. 카카오는 최근 일본 도쿄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카카오는 2020년 도쿄증시 상장을 목표로 노무라증권과 논의하고 있다. 카카오 측은 "일본 법인인 카카오재팬의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시키기 위해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지만,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감은 유지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전날 카카오가 일본 웹툰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확대됐다.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재팬이 서비스하는 만화 플랫폼 '픽코마'의 월 방문자가 약 1년 만에 50배가 증가하고, 하루 평균 거래액이 1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