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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씨앤엘, 엔터사업 공개매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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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 후폭풍에 사업 접기로

    21일까지 인수 희망자 모집
    태양씨앤엘, 엔터사업 공개매각키로
    가수 더원의 소속사 태양씨앤엘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 진출한 지 불과 1년5개월 만에 손을 떼게 됐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후폭풍에 따른 손실이 예상보다 크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다.

    코스닥 휴대폰 부품업체인 태양씨앤엘은 7일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를 공개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인수 희망자를 접수할 계획이다. 인수 의향을 보이는 곳이 있으면 26일 인수 대상자를 결정해 29일 사업부 영업양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연예기획사인 다이아몬드원을 100억원에 인수하며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2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올 상반기에는 8억원의 적자를 냈다. 태양씨앤엘 관계자는 “중국과의 정치·외교적 관계 악화로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에서 영업손실이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태양씨앤앨은 향후 환경사업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달 경북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5만2661㎡ 규모의 신규 매립지를 130억원에 확보하기로 했다.

    태양씨앤엘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매각 소식은 증시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날 태양씨앤엘 주가는 135원(9.78%) 오른 1515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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