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금융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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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의 미래 역할은?
지난 2016년, 세계는 이세돌 vs 알파고의 대결로 떠들썩 했습니다.
최고의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바둑의 최고 중 최고 인간 실력자의 대결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는데, 결과는 알파고가 4승 1패로 이세돌에게 승리하였죠. 경기직후,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며 금융권에서도 ‘투자 알파고’라고 불리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등장하였습니다. 바로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입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과 자문가(advisor)의 합성어로 알고리즘 기반의 포트폴리오 관리로 특히 미국에서 성행하고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입니다.
기존의 자산관리는 고액의 자산가가 전문가를 직접 만나 각종 투자를 포함한 전체적인 자산을 관리 받는 PB(Private Banking)서비스가 주를 이루었지만 수십 억대 이상의 자산가가 아니고는 결코 의뢰하기 쉽지가 않았으며, 큰 금액을 맡긴 만큼 많은 수수료 또한 지급해야 했습니다.
로보-어드바이저의 등장은 이러한 자산관리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자산 포트폴리오에 필요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투자자의 성향을 파악해 투자자산을 배분시켜주는 로보-어드바이저는 선진국의 비대면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문 및 거래수수료를 대폭 인하하여 자산관리의 문턱을 크게 낮췄는데 이는 고액자산가 중심의 자산관리에서 대중(일반투자자)을 위한 자산관리의 시대가 열렸다는 것을 뜻합니다.
<해외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자문사 서비스>
업체명 최소투자금 수수료율
웰스프론트 $5,000 0.25%
베터먼트 $0 0.15~0.35%
퓨처어드바이스 $0 0.5%
최근, 우리나라의 금융권에서도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가 도입되기 전 자산관리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예.적금 유지율(64.3%, 2016년 국내은행 전체평균)’이나 ‘보험계약 5년차 유지율(53.68%, 2016년 손해보험사 전체평균)’을 보면 투자성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데, 자산을 꾸준하게 관리해 가는 과정보다 수익의 빠른 결과를 더 중요시 하는 경우가 많아 단기적인 투기종목에 더 큰 관심을 두기도 하는 것이 그 이유(2017년 4월, 가계대출 총량 규제 속에서도 스탁론 잔고 3조원 돌파)입니다. 게다가 투자는커녕 안정적인 주거 확보가 절실해진 현 시대에 투자를 할 여유가 없는 일반인들은 자산관리라는 것이 멀게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일수록 자산관리를 하여 위기를 헤쳐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상황에 등장한 로보-어드바이저는 많은 기대를 낳고 있으며 국내 금융기관들 또한 로보-어드바이저를 이용한 서비스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금융사 로도어드바이저 활용사례>
금융사 내용
은행 신한은행은 퇴직연금에도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시스템을 적용
증권 키움증권 ‘펀드선택’->’매도추천’까지 가능한 로보어드바이저 론칭
보험 개인별 맞춤 보험 추천해주는 ‘보험 로보어드바이저’ 나온다
투자회사 초대형 IB,로보어드바이저IFA 증권업계 내달’지각변동’
아직까지 예/적금과 투자자산(펀드,증권),부동산,보험 등 모든 영역에 대한 자문을 해줄 수 있는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는 시행되고 있지 않지만 기술이 계속 발전되고 있는 만큼 최적의 답을 찾아줄 수 있는 단초가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 로보-어드바이저의 발전되는 모습이 기대 됩니다.
글.편집 : 오승환.김형태
이미지 : 임나리 (이은정)
기획/도움 : 한경금융서비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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