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김재홍 사장 “일자리해법, 중기 및 소비재·서비스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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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경제정책의 1순위로 꼽고 있습니다.하지만 내수 침체에 한미 FTA 위기와 중국의 사드보복 등으로 수출마저 위협받으면서 일자리 증대가 녹녹치 않은 모습입니다.이에 따라 새로운 해법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김재홍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은 중국 대체시장 확보와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으로 대량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유은길 선임기자가 김 사장을 만나 일자리 해법을 들어봤습니다.<기자>사장 취임 후 2년만에 지구 17바퀴를 돌며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내수진작도 필요하지만 일자리창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인터뷰> 김재홍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청년인력들 해외글로벌 취업지원과 글로벌기업 취업을 위한 상담회 같은 것을 통해 직접적으로 일자리를 늘리는 사업들이 있는데 그것들로 해서 저희가 목표를 앞으로 5년간 11만개의 일자리를 늘릴 계획을 갖고 있고, 수출액 증가에 따른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습니다. 그것으로 저희들이 5년간 54만개 정도 일자리를 늘릴 수 있지 않나 그런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김 사장은 “일자리는 국내 중소기업이 수출기업으로 해외시장에 나가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새로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와 사업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인터뷰> 김재홍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내수기업인 중소 중견기업을 수출기업화시키는 사업이 있는데 1년에 연간 5천개 회사를 수출기업화시키는 사업을 진행하고 그것도 중소기업부와 하는 협력사업이고, 또 수출을 했다가 수출이 중단되는 기업이 1년에 2만4천개 정도 됩니다. 그 수출 중단 기업을 다시 수출기업화하는 사업도 (중기부와 함께 하는) 협력사업이 됩니다.”김 사장은 또한 “수출업종도 소비재나 서비스업으로 다변화하는 게, 해외 일자리 증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인터뷰> 김재홍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제조업보다는 소비재나 서비스업 같은 것이 일자리창출 효과가 더 큽니다. 또 사실 우리나라가 너무 제조업에 편중된 문제가 있거든요. 이걸 소비재나 서비스업쪽으로 수출구조를 바꿔나가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사드보복으로 위축되고 있는 중국의 대체시장으로는 베트남 등 동남아와 인도시장을 주목하라고 김 사장은 조언했습니다.<인터뷰> 김재홍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대체시장으로 각광받는 곳이 동남아시장입니다. 동남아시장은 우리가 아세안과 FTA를 체결한지 10주년이고 상당히 소득수준도 올라가고 인구도 아세안 국가들이 6억명이라는 시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특히 베트남은 이미 우리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있는 시장인데 베트남을 중심으로한 아세안 국가들, 여기가 중요한 시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 요즘 관심대상인 나라가 인도입니다.”김 사장은 아울러 우리나라에 외국인이 투자하고 회사를 설립하고 싶어하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드는 것도 일자리 확대에 잊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인터뷰> 김재홍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외국인투자기업이 우리나라에 1만7천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5.8% 거의 6% 가까운 고용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 21%까지 되거든요, 그래서 양질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우리 투자환경 개선 노력이나 정책적 지원 이런 쪽이 앞으로 계속 보완되어야 합니다.”사내에 일자리위원회를 만들어 중소기업과 청년 해외 진출 그리고 외투기업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는 코트라가 새 정부의 효자 공기업이 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정준영 밴드’ 드럭레스토랑, 유럽투어 첫 관문 모스크바 콘서트 성료ㆍ장윤주 남편 정승민 `빵빵한 스펙` 화제ㆍ장윤정, `아는 형님` 출연 못했던 이유는 다름 아닌 `서장훈 때문`?ㆍ김정민, 친부 폭력부터 데이트 폭력까지… "힘든 부분 많았다"ㆍ이용대♥변수미 가족사진 공개, “100일 된 딸 예빈이에요~”ⓒ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