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문 대통령, 푸틴과 '북핵' 정상회담…다우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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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오늘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 연다. 지난 7월 G20 정상회의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이다. 북한의 6차 핵실험 감행 이후 더 고조된 한반도 안보 상황을 두고 의견을 교환한다.
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특히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여는 정상회담인만큼 주요 외교어젠다인 신(新)북방정책을 펴는 첫 시험장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정상 회담 이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 1박 2일 일정으로 참석한다. ◆ 다우 1.07% 급락…북핵 긴장감 여파
간밤 뉴욕증시는 북한 6차 핵실험 긴장 여파로 하락했다. 위험자산 대신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서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4.25포인트(1.07%) 하락한 21,753.31에 마감됐다. 지난 8월 17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18.70포인트(0.76%) 떨어진 2,457.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59.76포인트(0.93%) 내린 6,375.57에 장을 마쳐 줄줄임 하향곡선을 그렸다.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무력 긴장감이 시장 하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금값 1년만에 최고치
금값은 약 1년 만에 최고치로 뛰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4.10달러(1.1%) 오른 1,344.5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9월 22일 이후 최고치다. 북한 6차 핵실험 이후 군사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금이 몰리면서다.
◆ 한국, 무승부에도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천신만고 끝에 한국 축구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는 6일 새벽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90분 공방을 펼쳤지만 0대0으로 비겼다. 하지만 같은 조의 이란과 시리아 역시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한국은 조 2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9회 연속, 처음 출전한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해 통산 10번째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 칼퇴근 훈련…삼성전자에 불이 꺼진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부분 계열사가 최근 직원들의 주당 근로시간 상한선을 종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대폭 단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근로기준법상 주 최대 법정근로시간을 68시간(주중 40시간+주중 연장근로 12시간+주말 근로 16시간)에서 52시간(주중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으로 줄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데 따른 선제 조치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이재용 부회장 구속으로 구심점이 사라진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근로시간 단축으로 경쟁력이 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세계 시장을 놓고 다투는 미국 기업의 연봉 10만달러 이상 직원에게는 근로시간 제한이 없다. 미국이 사무직 고액 연봉자에게는 근로시간 제한을 두지 않는 ‘화이트칼라 이그젬프션(white collar exemption)’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 전국 곳곳 가을비…남해안 제주 호우 유의
수요일인 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충청과 남부지방에서는 비가 내린다. 이날 오후부터 7일 오전 사이에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고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 일부 지역에서는 120㎜ 이상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비 피해에 대비해야한다. 서울과 경기, 강원도에도 낮 한때 비가 온다. 낮 최고 기온은 20∼27도로 평년보다 2∼4도가량 낮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로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지는만큼 남해안 저지대 침수 피해 대비도 주문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문재인 대통령이 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 연다. 지난 7월 G20 정상회의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이다. 북한의 6차 핵실험 감행 이후 더 고조된 한반도 안보 상황을 두고 의견을 교환한다.
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특히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여는 정상회담인만큼 주요 외교어젠다인 신(新)북방정책을 펴는 첫 시험장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정상 회담 이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 1박 2일 일정으로 참석한다. ◆ 다우 1.07% 급락…북핵 긴장감 여파
간밤 뉴욕증시는 북한 6차 핵실험 긴장 여파로 하락했다. 위험자산 대신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서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4.25포인트(1.07%) 하락한 21,753.31에 마감됐다. 지난 8월 17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18.70포인트(0.76%) 떨어진 2,457.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59.76포인트(0.93%) 내린 6,375.57에 장을 마쳐 줄줄임 하향곡선을 그렸다.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무력 긴장감이 시장 하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금값 1년만에 최고치
금값은 약 1년 만에 최고치로 뛰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4.10달러(1.1%) 오른 1,344.5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9월 22일 이후 최고치다. 북한 6차 핵실험 이후 군사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금이 몰리면서다.
◆ 한국, 무승부에도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천신만고 끝에 한국 축구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는 6일 새벽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90분 공방을 펼쳤지만 0대0으로 비겼다. 하지만 같은 조의 이란과 시리아 역시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한국은 조 2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9회 연속, 처음 출전한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해 통산 10번째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 칼퇴근 훈련…삼성전자에 불이 꺼진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부분 계열사가 최근 직원들의 주당 근로시간 상한선을 종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대폭 단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근로기준법상 주 최대 법정근로시간을 68시간(주중 40시간+주중 연장근로 12시간+주말 근로 16시간)에서 52시간(주중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으로 줄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데 따른 선제 조치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이재용 부회장 구속으로 구심점이 사라진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근로시간 단축으로 경쟁력이 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세계 시장을 놓고 다투는 미국 기업의 연봉 10만달러 이상 직원에게는 근로시간 제한이 없다. 미국이 사무직 고액 연봉자에게는 근로시간 제한을 두지 않는 ‘화이트칼라 이그젬프션(white collar exemption)’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 전국 곳곳 가을비…남해안 제주 호우 유의
수요일인 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충청과 남부지방에서는 비가 내린다. 이날 오후부터 7일 오전 사이에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고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 일부 지역에서는 120㎜ 이상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비 피해에 대비해야한다. 서울과 경기, 강원도에도 낮 한때 비가 온다. 낮 최고 기온은 20∼27도로 평년보다 2∼4도가량 낮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로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지는만큼 남해안 저지대 침수 피해 대비도 주문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