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알프스의 양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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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스위스 알프스의 구불구불한 산길을 양들이 떼로 이동하고 있다. 이 지방 목자들은 여름철 발레주 북동부 고산지대의 목초지에서 양을 치다가 8월 마지막 주가 되면 양들의 겨울나기를 준비한다. 800여 마리의 양떼를 이끌고 산자락에 있는 벨알프 계곡 인근 초원으로 옮겨 간다.
목자들은 길 곳곳에서 양떼를 인도한다. 꼬박 3일이 걸리는 대규모 이동이 끝나면 목자들은 작은 축제를 연다. 가장 아름다운 양을 꽃으로 꾸미고 상을 주면서 잘 따라와준 양들을 보듬어준다. 양떼의 월동을 준비하는 알프스 목자들 모습에서 사랑을 실천한 ‘목자 그리스도’가 연상된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목자들은 길 곳곳에서 양떼를 인도한다. 꼬박 3일이 걸리는 대규모 이동이 끝나면 목자들은 작은 축제를 연다. 가장 아름다운 양을 꽃으로 꾸미고 상을 주면서 잘 따라와준 양들을 보듬어준다. 양떼의 월동을 준비하는 알프스 목자들 모습에서 사랑을 실천한 ‘목자 그리스도’가 연상된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