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드업계 순이익은 올 상반기 5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다. 카드회사들은 정부의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조치 등으로 수익이 줄었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진 원장은 “(정부가) 가맹점수수료를 낮췄지만 카드 이용 규모가 매년 10%가량 늘어나면서 수수료 인하에 따른 손실을 상쇄하고 있다”며 “수수료 인하보다 카드사들의 마케팅비용이 늘어난 게 수익성 악화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카드사들이 카드론을 확대하는 건 경영상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