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 세계적으로 인수합병(M&A) 거래가 1만8천 건 넘게 진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한영회계법인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EY에 따르면 상반기 M&A 거래 건수는 1만8천363건으로, 작년 동기(1만7천642건)보다 4%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 6월 아마존이 미국 내 최대 유기농 식품업체인 홀푸드마켓을 137억 달러(약 15조5천억원)에 인수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의 M&A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다만 거래액은 100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 M&A 건수가 소폭 감소하면서 작년 동기보다 4% 감소한 1조4천억 달러(약 1천570조원)를 기록했다.

EY는 하반기 M&A 시장도 글로벌 사모펀드들의 활약에 힘입어 활성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사모펀드들은 최근 바이아웃(기업인수 후 매각) 펀드들에 5천700억 달러(약 639조원)의 자본을 할당했다.

스티브 크라우스코스 EY글로벌 재무자문서비스 부회장은 "보호주의, 정부와 규제기관의 개입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사모펀드의 참여 등으로 M&A 거래가 견조하게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engi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