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LG V30·아이폰8… 큰 화면·듀얼렌즈 장착한 프리미엄폰 '가을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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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30, DSLR 뺨치는 카메라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첫 적용
아이폰8, 3차원 얼굴인식 기능
소니·구글도 10월 스마트폰 출시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첫 적용
아이폰8, 3차원 얼굴인식 기능
소니·구글도 10월 스마트폰 출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폰 갤럭시노트8이 공개된 데 이어 LG전자 V30, 애플 아이폰8(가칭) 등의 발표가 임박하면서 올가을 프리미엄폰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들 제품은 6인치 안팎의 대(大)화면에 디스플레이 베젤(테두리)이 매우 얇은 게 특징이다. 모두 듀얼 렌즈를 장착해 카메라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LG V30, 역대 최고 수준 카메라
LG전자는 31일 공개하는 프리미엄폰 V30에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역대 최고 수준의 렌즈를 탑재했다. V30의 뒷면 표준렌즈는 F1.6의 조리갯값을 구현했다. 카메라 렌즈는 F값이 낮을수록 조리개가 많이 열려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 V30의 F1.6 조리갯값은 전작 V20의 F1.8 렌즈보다 약 25% 밝아진 것이다.
V30는 표준렌즈를 구성하는 6장의 렌즈 가운데 빛을 직접 받아들이는 첫 번째 렌즈에 글라스(유리) 소재인 ‘크리스털 클리어 렌즈’를 채택한 것도 특징이다. 글라스 렌즈는 기존 플라스틱 렌즈보다 가시광선 투과율이 높아 피사체를 더욱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정확한 색감과 사실적인 질감 표현이 가능해 고급 카메라용 렌즈에 주로 쓰인다.
V30는 광각 카메라 기능도 개선됐다. 뒷면 광각렌즈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가장자리 왜곡을 전작 V20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LG전자 관계자는 “앞면에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셀카봉이 없어도 여러 명이 단체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전자식 손떨림 방지(EIS), 레이저 오토 포커스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담았다.
LG전자는 V30에 구글의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의 한국어 버전도 처음으로 적용한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하면 스마트폰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사용자 목소리만으로 전화 걸기, 음악 재생, 날씨 확인, 인터넷 검색 등을 할 수 있다. 머신러닝(기계학습) 등 인공지능(AI) 기술이 담겨 있어 스마트폰이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V30는 LG전자가 올초 선보인 프리미엄폰 G6와 마찬가지로 18 대 9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화면 크기는 6인치로 커졌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커졌지만 V20 대비 상단 베젤은 약 20%, 하단 베젤은 약 50% 줄어 제품 크기는 오히려 작아졌다. 베젤을 줄이면서 전면 하단에 있던 ‘LG’ 로고도 뒷면으로 옮겼다.
V30에는 ‘키워드 잠금 해제’라는 새로운 기능도 담긴다. 사용자가 미리 지정해 놓은 문구를 말하면 스마트폰 잠금을 풀어주는 기능이다. 키워드는 ‘열려라 참깨’ ‘행복한 인생’ 등 다양하게 지정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목소리와 키워드가 일치하는지를 분석해 잠금을 해제하는 방식이다. 아이폰8, 3D 얼굴 인식 기능
애플은 아이폰8으로 알려진 아이폰 10주년 모델을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에는 아이폰 가운데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가 채택된다. 화면 크기는 5.8인치로 비교적 큰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베젤이 매우 얇고, 앞면에 물리적 홈버튼도 사라진다.
다른 경쟁 제품과 가장 차별화되는 특징은 3차원(3D) 얼굴인식 기능과 함께 깊이를 인식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기능이 담긴다는 점이다. 운영체제(OS)는 최신 아이폰 OS인 iOS11이 적용된다. 부품 생산 등의 문제로 본격적인 제품 공급은 10월 이후에야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최근에는 다음달 공개와 함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이폰8에 담기는 AI 음성비서 시리는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앞서 애플은 AI 스피커 홈팟을 발표하는 등 관련 기술 개발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 행동 패턴, 관심사 등을 학습해 맞춤형 기능을 추천하는 서비스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과 LG전자뿐만 아니라 소니도 곧 프리미엄폰 엑스페리아XZ1(가칭)을 포함한 신형 스마트폰 3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글은 자체 설계 스마트폰 픽셀2 시리즈를 10월께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픽셀2 시리즈는 기본 모델인 ‘픽셀2’와 화면이 좀 더 큰 ‘픽셀2XL’ 등으로 나뉜다. 픽셀2는 대만 HTC가, 픽셀2XL은 LG전자가 제조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LG V30, 역대 최고 수준 카메라
LG전자는 31일 공개하는 프리미엄폰 V30에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역대 최고 수준의 렌즈를 탑재했다. V30의 뒷면 표준렌즈는 F1.6의 조리갯값을 구현했다. 카메라 렌즈는 F값이 낮을수록 조리개가 많이 열려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 V30의 F1.6 조리갯값은 전작 V20의 F1.8 렌즈보다 약 25% 밝아진 것이다.
V30는 표준렌즈를 구성하는 6장의 렌즈 가운데 빛을 직접 받아들이는 첫 번째 렌즈에 글라스(유리) 소재인 ‘크리스털 클리어 렌즈’를 채택한 것도 특징이다. 글라스 렌즈는 기존 플라스틱 렌즈보다 가시광선 투과율이 높아 피사체를 더욱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정확한 색감과 사실적인 질감 표현이 가능해 고급 카메라용 렌즈에 주로 쓰인다.
V30는 광각 카메라 기능도 개선됐다. 뒷면 광각렌즈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가장자리 왜곡을 전작 V20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LG전자 관계자는 “앞면에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셀카봉이 없어도 여러 명이 단체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전자식 손떨림 방지(EIS), 레이저 오토 포커스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담았다.
LG전자는 V30에 구글의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의 한국어 버전도 처음으로 적용한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하면 스마트폰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사용자 목소리만으로 전화 걸기, 음악 재생, 날씨 확인, 인터넷 검색 등을 할 수 있다. 머신러닝(기계학습) 등 인공지능(AI) 기술이 담겨 있어 스마트폰이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V30는 LG전자가 올초 선보인 프리미엄폰 G6와 마찬가지로 18 대 9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화면 크기는 6인치로 커졌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커졌지만 V20 대비 상단 베젤은 약 20%, 하단 베젤은 약 50% 줄어 제품 크기는 오히려 작아졌다. 베젤을 줄이면서 전면 하단에 있던 ‘LG’ 로고도 뒷면으로 옮겼다.
V30에는 ‘키워드 잠금 해제’라는 새로운 기능도 담긴다. 사용자가 미리 지정해 놓은 문구를 말하면 스마트폰 잠금을 풀어주는 기능이다. 키워드는 ‘열려라 참깨’ ‘행복한 인생’ 등 다양하게 지정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목소리와 키워드가 일치하는지를 분석해 잠금을 해제하는 방식이다. 아이폰8, 3D 얼굴 인식 기능
애플은 아이폰8으로 알려진 아이폰 10주년 모델을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에는 아이폰 가운데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가 채택된다. 화면 크기는 5.8인치로 비교적 큰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베젤이 매우 얇고, 앞면에 물리적 홈버튼도 사라진다.
다른 경쟁 제품과 가장 차별화되는 특징은 3차원(3D) 얼굴인식 기능과 함께 깊이를 인식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기능이 담긴다는 점이다. 운영체제(OS)는 최신 아이폰 OS인 iOS11이 적용된다. 부품 생산 등의 문제로 본격적인 제품 공급은 10월 이후에야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최근에는 다음달 공개와 함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이폰8에 담기는 AI 음성비서 시리는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앞서 애플은 AI 스피커 홈팟을 발표하는 등 관련 기술 개발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 행동 패턴, 관심사 등을 학습해 맞춤형 기능을 추천하는 서비스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과 LG전자뿐만 아니라 소니도 곧 프리미엄폰 엑스페리아XZ1(가칭)을 포함한 신형 스마트폰 3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글은 자체 설계 스마트폰 픽셀2 시리즈를 10월께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픽셀2 시리즈는 기본 모델인 ‘픽셀2’와 화면이 좀 더 큰 ‘픽셀2XL’ 등으로 나뉜다. 픽셀2는 대만 HTC가, 픽셀2XL은 LG전자가 제조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