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두 정상이 이날 통화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강행하고 미국령 괌 주변 바다에 탄도미사일 발사 경고를 하는 등 도발행동을 거듭하는 북한에 대해 연대해 대응하기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또 두 정상이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통화를 한 이날은 북한의 기념일인 '선군절'로, 한미일 3국은 대북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5일부터 휴가에 들어간 위 이날 업무에 복귀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지난 7일에도 전화 통화를 하고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해 압박과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아베 총리 주재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중국과 아프리카 남부 나미비아의 6개 기업과 개인 2명을 자산동결 대상에 추가하는 내용의 대북 독자 제재안을 의결했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