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대선평가보고서 공개, 차기 지도부에 넘길 것…경선활용 우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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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대선평가위원회에서 작성한 대선평가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고 밀봉된 상태로 새 지도부에 넘긴다는 방침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당대표 선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선평가보고서를 공개하게 되면 새로운 파장이 일어날 수 있고 대선 평가의 목적과 달리 후보자간 이해득실의 경선운동 자료로 활용되는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평가보고서는 밀봉한 상태로 새로운 지도부에 인계하고 새로운 지도부가 평가보고서의 공개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비대위원들이 만장일치로 합의했다"며 "평가 보고서의 내용은 여기 있는 비상대책위원들 중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차기 지도부에서 대선평가보고서를 공개를 결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기우'라고 일축했다. 그는 "비대위원들이 보고서를 공개해야한다는 당위에 공감했다"며 "새 지도부도 공개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당 지도부는 23일 오전 5월 대선 패배에 대한 원인 등을 평가하는 대선평가보고서를 대선평가위원회로부터 수령했다. 이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정동영 의원은 "당원들도 그 내용에 대해서 알 권리가 있다"며 보고서를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김소현 기자 ksh@hankyung.com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당대표 선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선평가보고서를 공개하게 되면 새로운 파장이 일어날 수 있고 대선 평가의 목적과 달리 후보자간 이해득실의 경선운동 자료로 활용되는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평가보고서는 밀봉한 상태로 새로운 지도부에 인계하고 새로운 지도부가 평가보고서의 공개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비대위원들이 만장일치로 합의했다"며 "평가 보고서의 내용은 여기 있는 비상대책위원들 중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차기 지도부에서 대선평가보고서를 공개를 결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기우'라고 일축했다. 그는 "비대위원들이 보고서를 공개해야한다는 당위에 공감했다"며 "새 지도부도 공개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당 지도부는 23일 오전 5월 대선 패배에 대한 원인 등을 평가하는 대선평가보고서를 대선평가위원회로부터 수령했다. 이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정동영 의원은 "당원들도 그 내용에 대해서 알 권리가 있다"며 보고서를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김소현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