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 사진=페이스북 캡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 사진=페이스북 캡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44·사진)을 둘러싼 '여성 비하' 논란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2007년 탁현민 행정관이 펴낸 저서 '남자 마음 설명서'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선 테러를 당하는 기분" 등의 표현이 여성 비하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

이에 탁현민 행정관은 자신의 소셜내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불편함을 느끼고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께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고 사과의 글을 남겼다.

야권은 탁현민 행정관의 파면을 요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여성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탁현민 행정관의 즉각 파면 계획과 의지를 밝히고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장관직을 걸고 의지를 표명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달 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탁현민 행정관의 여성관은 적절치 않다"며 "장관이 되면 적극적으로 (사퇴)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