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주가가 하락 중이다.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장기화되면서 승객 수가 줄고있다는 증권사의 분석이 나와서다.

21일 오전 9시28분 대한항공은 전거래일보다 1300원(3.81%) 내린 3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KB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중국인 입국자 수가 줄면서 편당 승객 수가 감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낮춰잡았다.

이 증권사의 강성진 연구원은 "사드 논란 이후 항공 업황의 부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인 입국자가 줄어들면서 대한항공은 중국노선 공급을 크게 축소하고 타 지역의 서비스 공급을 늘렸다"면서 "그럼에도 지난달 편당 승객수는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