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21일 대웅이 자회사 지분 가치 상승의 혜택을 보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7천원에서 1만9천원으로 올렸다.

하태기 연구원은 "대웅의 100% 자회사 대웅바이오의 영업실적이 고성장하고 있어 지주사인 대웅이 주목받고 있다"며 "대웅바이오는 2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대비 21.1% 증가한 632억원, 영업이익이 36.1% 증가한 8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웅제약그룹의 방어형 제네릭 의약품(복제약)을 대웅바이오가 담당하면서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제네릭 의약품 수가 40∼50개로 대폭 늘어나 실적이 더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대웅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를 두고 지적재산권 소송을 진행 중이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 승인도 기다리고 있어 소송 결과와 승인 여부가 중요한 변수"라며 "나보타가 성공적으로 FDA 승인을 받으면 기업 가치는 추가로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