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산란계 농장의 살충제 성분 잔류 여부를 전수조사한 결과 모두 기준치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인천시는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해 15∼17일 인천 15개 산란계 농장 전체를 대상으로 잔류물질 전수검사를 한 결과, 피프로닐이나 비펜트린 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산란계 농장 외에 메추리 농장 5곳에서도 잔류물질 검사를 했는데 이들 농장에서도 살충제 성분은 나오지 않았다.

시는 안전성이 증명된 만큼 15일 내린 출하 중지 조처를 해제하고 17일 계란 유통을 재개토록 했다.

인천에서는 총 15개 농장에서 37만1천 마리의 산란계를 사육한다.

시는 산란계 농장 외에도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카스텔라·마요네즈 등 계란 함유 식품을 수거해 살충제 성분 여부를 검사 후 부적합 품목은 즉시 수거·폐기 처분할 계획이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