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쿠쿠전자, 사흘째 하락…실적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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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가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전 9시 3분 현재 쿠쿠전자는 전날보다 4000원(2.96%) 내린 1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쿠쿠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15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226억원)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렌탈은 영업이익률 17.1%로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반면 가전은 영업이익률이 3.7%까지 추락하며 극단적인 대조를 이루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전기밥솥의 부진은 쿠쿠전자가 지배적 사업자로서 IH압력밥솥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통념을 깨는 결과로서 다소 충격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사드 영향으로 면세점 등 중국 직간접 매출이 57% 급감하고, 고부가 압력밥솥의 수요가 저가 모델로 전이되며 제품 믹스가 악화됐다며 경쟁사인 쿠첸도 2분기 영업이익률이 -11.7%까지 악화되는 등 과점적 경쟁 구도에서 납득하기 쉽지 않은 치킨게임 양상이 엿보였다고 지적했다.
키움증권은 쿠쿠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215억원으로 렌탈의 고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보다는 나아지겠지만, 전년 대비 역신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16일 오전 9시 3분 현재 쿠쿠전자는 전날보다 4000원(2.96%) 내린 1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쿠쿠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15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226억원)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렌탈은 영업이익률 17.1%로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반면 가전은 영업이익률이 3.7%까지 추락하며 극단적인 대조를 이루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전기밥솥의 부진은 쿠쿠전자가 지배적 사업자로서 IH압력밥솥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통념을 깨는 결과로서 다소 충격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사드 영향으로 면세점 등 중국 직간접 매출이 57% 급감하고, 고부가 압력밥솥의 수요가 저가 모델로 전이되며 제품 믹스가 악화됐다며 경쟁사인 쿠첸도 2분기 영업이익률이 -11.7%까지 악화되는 등 과점적 경쟁 구도에서 납득하기 쉽지 않은 치킨게임 양상이 엿보였다고 지적했다.
키움증권은 쿠쿠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215억원으로 렌탈의 고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보다는 나아지겠지만, 전년 대비 역신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