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가구] 현대백화점 목동점서 문 연 '윌리엄스 소노마', 주방 브랜드론 국내 최대
현대리바트는 올해 ‘윌리엄스 소노마’를 국내에 들여오면서 홈퍼니싱 분야의 ‘퍼즐 조각’을 모두 맞췄다. ‘집(home)’과 ‘단장하는(furnishing)’의 합성어인 홈퍼니싱은 가구나 조명, 인테리어 소품 등을 활용해 집 안을 꾸미는 것을 가리킨다. 국내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달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윌리엄스 소노마 매장(사진)을 열었다. 현대리바트가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은 4개 유명 브랜드가 모두 오프라인 매장을 갖게 됐다. 윌리엄스 소노마를 제외한 나머지 3개 브랜드(포터리반·웨스트엘름·포터리반키즈)는 지난 6월 서울 송파구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에 입점했다. 윌리엄스 소노마 현대백화점 목동점 영업 면적은 297㎡(90평)로 국내 백화점에 입점한 주방 브랜드 중 가장 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주방에서 쓰이는 모든 물품을 한 매장에 모아 놓은 ‘키친 허브’ 형태로 다양하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장은 미국과 동일하게 ‘통합적 커리너리’ 스타일을 적용했다. 통합적 커리너리란 고객이 매장 동선을 따라 다양한 제품을 보고 어떤 요리를 할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영감을 얻는 인테리어를 말한다. 가령 파스타 면을 삶을 때 필요한 냄비와 프라이팬, 면을 옮길 때 필요한 조리도구부터 파스타 면과 소스, 조리법이 담긴 책까지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을 진열하는 식이다. 세부적으로는 쿡웨어(주방용품), 쿡스툴(조리도구), 테이블탑(식기류), 커트러리(조리용 칼가위류), 베이크웨어(빵 조리시 필요한 도구), 글라스웨어(유리류), 주방 패브릭(소품), 하우스웨어(비누류), 식재료 등 13개 카테고리, 2000여 개 상품으로 구성했다. 윌리엄스 소노마는 1호 목동점에 이어 오는 9월 현대백화점 대구점에 297㎡(90평) 규모로 두 번째 매장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0일까지 ‘윌리엄스 소노마’ 계열 3개 브랜드의 ‘섬머 시즌 오프’를 현대시티몰 가드파이브점에서 진행한다. 3개 브랜드 총 500여 종의 홈퍼니싱 제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고 구매 금액의 5%(20만/40만/60만원)~7.5%(100만/200만/300만/500만/1000만원)를 현대백화점 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