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04포인트(0.6%) 오른 2348.26에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지수는 2355.74에서 상승 출발했다. 오름폭을 확대하며 2358.46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를 외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개인은 홀로 157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 기관은 각각 1016억원 670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1237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음식료업 종이목재 전기전자 의료정밀 보험주 등이 1~2%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 철강금속 운수장비 건설업 통신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이 우위였다. IT업종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2%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67% 오르며 231만원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1.54% 올라 6만61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우는 3.94% 강세였다.
한국전력 네이버 삼성물산이 1% 넘게 올랐다. LG화학 삼성생명 KB금융 SK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 현대모비스가 2% 약세를 나타냈고 신한지주 SK텔레콤도 하락했다.
종목별로 한국항공우주는 감사의견이 '적정'으로 나왔다는 소식에 16% 급등했다. 하이트진로는 실적 개선 소식에 7% 넘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살충제 계란 사태에 수산주와 백신주가 웃었다. 사조대림(9.38%) 신라에스지(3.19%) 사조오양(1.45%) 대한뉴팜(2.25%)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전날보다 5.54포인트(0.88%) 상승한 634.91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58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 기관은 각각 304억원 223억원 순매도했다.
셀트리온이 3% 넘게 오르며 10만85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 CJ E&M 휴젤 코미팜 신라젠 컴투스 등도 1~2% 상승했다. 포스코켐텍은 4% 가까이 강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는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오른 1141.5원에 마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