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당대회 승부처 '토론 배틀' 막 올랐다… 공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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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대 非安 구도' 형성될지 주목…安책임론·당혁신안 등 쟁점
국민의당이 14일 공명선거 선포식에 이어 첫 TV토론회, 합동정견발표 등 관련 일정을 잇달아 진행하면서 8·27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이번 전대에서는 지역을 순회하는 합동연설회가 열리지 않고, TV토론회만 5차례 개최됨에 따라 TV토론이 당대표 경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주자마다 당 혁신안을 내세우며 당심 공략에 나선 가운데 후보자 간 전선이 어떻게 형성될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당대표 후보자 기호추첨 결과 1번은 안철수 전 대표, 2번은 이언주 의원, 3번은 정동영 의원, 4번은 천정배 전 대표로 각각 결정됐다.
안 전 대표와 중도 노선의 성향이 비슷한 이 의원이 TV토론을 거치며 공감대를 형성할 경우 '친안(친안철수)계' 대오가 선명하게 구축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당내 중도 표심이 일부 분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천 전 대표와 정 의원은 개혁파 성향이라는 공통점과 당내 안 전 대표 출마 반대 기류를 고리로 '비안(비안철수)계' 전선을 구축하거나, 향후 결선투표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후보 단일화가 성사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TV토론에서는 우선 안 전 대표의 출마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천 전 대표는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전임 지도부가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된 이번 전대에 대선후보였던 안 전 대표가 나서는 것을 두고 강력히 비판해왔다.
정 의원도 이번에 안 전 대표가 당권을 잡게 되는 것을 '사당화'라고 규정해온 만큼, 이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제보조작 파문에 대한 안 전 대표 책임론도 이슈가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안 전 대표는 "당의 생존을 위해 독배를 마시겠다"며 당을 위기에서 구출한 '구원투수론'을 내세우고 있다.
당 혁신과 관련해서는 정체성과 노선 정립, 지방선거 승리전략이 쟁점이다.
안 전 대표는 "당에 전기충격을 주겠다'며 제2창당위원회·인재영입위원회·정치혁신위원회 설치, 지방선거에 정치신인 30% 의무공천 방안 등을 제시했다.
천 전 대표는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 당을 쇄신하겠다는 방침으로, 당내 청년·여성 인재발굴을 약속하는 한편 적재적소·탕평·신상필벌의 3대 인사기준, 풀뿌리 정치 활성화를 위한 지구당 부활 등을 약속했다.
정 의원은 속도감 있는 위기돌파를 위한 '제2의 몽골 기병론'을 주창하며 3대 개혁공천 전략으로 상향식 공천, 청년 30%·여성 30% 의무공천, 내년 1월까지 선거구별 후보자 확정 및 지방선거 체제 조기전환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당 새판짜기'를 모토로 차별화된 선명한 노선을 제시해 고정지지층을 형성, 20%대 정당 지지율을 달성하고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다는 전략이다.
지난 12일 충남 공주시에서 열린 국민의당 청년·여성 핵심리더 워크숍에 앞머리를 한껏 힘줘 세우고 나타났던 안 전 대표는 이날 공명선거 선포식에 다시 기존의 차분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등장해 다시 한 번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당연직 최고위원을 맡게 되는 전국청년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진 청년경제인특위 부위원장의 경우 만45세 나이제한에 걸려 자격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과 관련, 이의를 제기해 받아들여짐에 따라 후보자로 최종 등록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이번 전대에서는 지역을 순회하는 합동연설회가 열리지 않고, TV토론회만 5차례 개최됨에 따라 TV토론이 당대표 경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주자마다 당 혁신안을 내세우며 당심 공략에 나선 가운데 후보자 간 전선이 어떻게 형성될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당대표 후보자 기호추첨 결과 1번은 안철수 전 대표, 2번은 이언주 의원, 3번은 정동영 의원, 4번은 천정배 전 대표로 각각 결정됐다.
안 전 대표와 중도 노선의 성향이 비슷한 이 의원이 TV토론을 거치며 공감대를 형성할 경우 '친안(친안철수)계' 대오가 선명하게 구축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당내 중도 표심이 일부 분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천 전 대표와 정 의원은 개혁파 성향이라는 공통점과 당내 안 전 대표 출마 반대 기류를 고리로 '비안(비안철수)계' 전선을 구축하거나, 향후 결선투표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후보 단일화가 성사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TV토론에서는 우선 안 전 대표의 출마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천 전 대표는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전임 지도부가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된 이번 전대에 대선후보였던 안 전 대표가 나서는 것을 두고 강력히 비판해왔다.
정 의원도 이번에 안 전 대표가 당권을 잡게 되는 것을 '사당화'라고 규정해온 만큼, 이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제보조작 파문에 대한 안 전 대표 책임론도 이슈가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안 전 대표는 "당의 생존을 위해 독배를 마시겠다"며 당을 위기에서 구출한 '구원투수론'을 내세우고 있다.
당 혁신과 관련해서는 정체성과 노선 정립, 지방선거 승리전략이 쟁점이다.
안 전 대표는 "당에 전기충격을 주겠다'며 제2창당위원회·인재영입위원회·정치혁신위원회 설치, 지방선거에 정치신인 30% 의무공천 방안 등을 제시했다.
천 전 대표는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 당을 쇄신하겠다는 방침으로, 당내 청년·여성 인재발굴을 약속하는 한편 적재적소·탕평·신상필벌의 3대 인사기준, 풀뿌리 정치 활성화를 위한 지구당 부활 등을 약속했다.
정 의원은 속도감 있는 위기돌파를 위한 '제2의 몽골 기병론'을 주창하며 3대 개혁공천 전략으로 상향식 공천, 청년 30%·여성 30% 의무공천, 내년 1월까지 선거구별 후보자 확정 및 지방선거 체제 조기전환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당 새판짜기'를 모토로 차별화된 선명한 노선을 제시해 고정지지층을 형성, 20%대 정당 지지율을 달성하고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다는 전략이다.
지난 12일 충남 공주시에서 열린 국민의당 청년·여성 핵심리더 워크숍에 앞머리를 한껏 힘줘 세우고 나타났던 안 전 대표는 이날 공명선거 선포식에 다시 기존의 차분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등장해 다시 한 번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당연직 최고위원을 맡게 되는 전국청년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진 청년경제인특위 부위원장의 경우 만45세 나이제한에 걸려 자격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과 관련, 이의를 제기해 받아들여짐에 따라 후보자로 최종 등록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