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증시, 14일 생산·소비·투자 3대 경제지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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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중국 상하이증시는 미국과 북한의 긴장 고조에 따른 지정학적 위기가 반영돼 하락세를 보였다. 마지막 거래일인 1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3.21포인트(1.63%) 하락한 3208.54로 장을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1.64% 떨어졌다. 이번주 상하이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변수는 생산·소비·투자 등 3대 경제지표 발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번주 첫 거래일인 14일 7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실적을 한꺼번에 발표한다.
7월 산업생산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2% 늘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전달 7.6%보다는 증가폭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6월 11.0% 증가보다는 폭이 작아졌을 것이란 추정이다. 7월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7월보다 8.6% 늘었을 것으로 예측돼 전달과 같은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인 18일 공개되는 7월 신규 주택가격 상승률도 관심사다. 부동산이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에 육박한다.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을지가 관심사다. 중국 당국의 각종 규제 정책으로 올 들어 주택가격 상승률은 둔화하는 추세지만 지난 6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10.2%)을 기록했다. 다만 이들 경제지표가 좋게 나오더라도 중국 증시가 미·북 갈등이란 악재를 극복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7월 산업생산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2% 늘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전달 7.6%보다는 증가폭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6월 11.0% 증가보다는 폭이 작아졌을 것이란 추정이다. 7월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7월보다 8.6% 늘었을 것으로 예측돼 전달과 같은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인 18일 공개되는 7월 신규 주택가격 상승률도 관심사다. 부동산이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에 육박한다.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을지가 관심사다. 중국 당국의 각종 규제 정책으로 올 들어 주택가격 상승률은 둔화하는 추세지만 지난 6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10.2%)을 기록했다. 다만 이들 경제지표가 좋게 나오더라도 중국 증시가 미·북 갈등이란 악재를 극복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