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럭셔리 브랜드 발리 '자넬 컬렉션 2017'
발리의 이번 자넬 컬렉션은 가방과 구두 등 잡화로 선보인다. 구두는 굽높이를 다양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플랫슈즈와 두 가지 높이의 힐, 스포티한 슬립온으로 제작했다. 플랫슈즈는 뒷굽을 꺾어 신는 바부슈 스타일로, 세련된 느낌을 주는 네모난 앞코 디자인을 채택했다. 힐은 굽 높이를 3㎝와 8.5㎝로 제작했다. 블랙과 화이트를 매치하거나 반짝이는 페이턴트 소재를 사용하는 등 소재와 색상을 다양하게 했다. 이번 자넬 컬렉션 구두는 굽 위에 사선으로 ‘B’ 이니셜을 새겼다. 대표 제품으로 꼽히는 헤스카도 나왔다. 헤스카는 스니커즈와 자넬 스타일을 합친 디자인의 편안한 신발이다. 평소 신기에도 좋고 운동할 때, 여행갈 때 신기도 좋다.
가방으로는 두 가지 사이즈의 토트백과 작은 클러치를 내놨다.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과 고급스러운 레오파드 패턴 등을 사용했다. 모두 큼지막한 버클을 단 디자인이다. 전면 오른쪽에 단 네모난 버클은 그 자체가 포인트 디자인으로 세련된 느낌을 준다.
1851년 설립된 발리는 예전부터 구두 공방을 운영하다가 가방 등 액세서리, 기성복과 아이웨어 등을 만들고 있다. 국내에선 한섬이 판권을 갖고 있다. 발리의 자넬 컬렉션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판교점, 목동점 등 10개 매장에서 판매한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