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 수도권·전라·영남 일부에 오전 11시 폭염특보
행정안전부와 기상청은 말복인 11일 오전 11시를 기해 전남 순천·광양에 폭염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 인천(강화·옹진군 제외), 안산·화성 등 경기 20개 지역, 부산, 양산·거제 등 경남 7개 지역, 장흥·진도 등 전남 8개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하고, 광주는 폭염경보로 대치한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폭염 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일 때 발령된다.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하는 것이 좋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고온으로 인해 건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서울을 비롯한 일부 중부 지방의 강수는 아침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낮 동안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s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