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는 10일 북한과 미국 사이의 정치적 긴장이 높아진 탓에 전날에 이어 이틀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이날 오후 5시 1분(이하 한국시간) 전 거래일보다 0.6% 내린 7,453.24를,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2% 하락한 3,461.55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오후 5시 16분 0.33% 떨어진 12,113.41에 거래됐고,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0.31% 내려간 5,129.99를 나타냈다.

이는 전날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북 강경 발언과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 속에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업계에서도 원자재 거래 업체인 글렌코어가 실적 부진 여파로 주가가 1.6% 하락한 데 이어 찬바람이 불었다.
유럽 증시, 북한-미국 긴장에 이틀째 내림세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newgla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