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선포식엔 이갑수 이마트 사장과 3개 노조 위원장이 모두 참석했다. 이마트와 3개 노조는 상호 불협화음을 지양하고 발전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갈등 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회사와 임직원의 동반성장을 위한 생산성 향상에 적극 협력하며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공정거래 및 노동관련 법을 철저히 준수하며 현안이 발생하면 노사가 함께 소통해 해결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이번 상생 선언을 통해 노사가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노사관계 우수 사업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마트엔 현재 대표 노조인 전국이마트노동조합(상급단체 없음)과 한국노총 산하 이마트민주노동조합, 민주노총 산하 이마트노동조합 등 3개 노조가 있다. 이들 노조에 소속된 조합원 수는 약 3000명으로 전체 직원(2만7000여 명)의 11%가량이 가입해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