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지수가 석 달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곡물과 유제품, 설탕 등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75.2포인트)보다 2.3% 상승한 179.1포인트를 기록했다. 2015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로 곡물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전월(154.3포인트)보다 5.1% 상승한 162.2포인트였다.

유제품 가격은 216.6포인트로 6월보다 3.6% 상승했다. 설탕 가격은 전월보다 5.2% 상승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