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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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6일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무더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제5호 태풍 노루는 일본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독도 등이 일부 영향권에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 남부 내륙과 제주도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이니 주의해야겠다.

무더위도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이날 0시 기준 강원 동해안 등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기상특보)가 발효됐다.

폭염경보(기상특보)는 서울과 세종,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제주도동부·북부·서부, 통영을 제외한 경남, 경북 청도·경주·의성·안동·예천·상주·김천·칠곡·성주·고령·군위·경산·영천·구미, 거문도·초도·목포·완도를 제외한 전남, 충북, 충남, 강원 정선 평지·홍천 평지·횡성·춘천·화천·원주·영월, 경기, 전북 순창·남원·전주·정읍·익산·임실·완주·김제·군산·부안·고창에 발효됐다.

폭염주의보(기상특보)는 울산과 인천 옹진, 제주도 남부, 경남 통영, 경북 북동 산지·영양 평지·봉화 평지·문경·포항·영덕·청송·영주, 전남 목포·완도, 강원 양구 평지·평창 평지·인제 평지·철원, 전북 무주·진안·장수에 발효됐다.

당분간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5도를 넘는 곳도 있겠다.

오늘 최저 기온은 23~28도, 최고 기온은 28~36도로 예측된다.

오후 3시 기준 불쾌지수는 강원 고성·속초·동해·삼척·태백, 경북 울진에서 '높음' 수준, 이외 전국 모든 지역에서 '매우 높음' 수준으로 관측된다.

이날 북상 중인 제5호 태풍 노루(NORU)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씨 보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0시 기준 전남 거문도·초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동쪽 먼 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 바다, 남해 동부 먼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당초 예정됐던 태풍 노루 예비특보는 노루가 약화돼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제됐다.

태풍의 영향으로 바다의 물결은 남해 앞 바다에서 1.5~3m, 먼 바다에서는 2~6m로 예상된다. 서해와 동해상의 물결 높이는 각각 0.5~3m, 0.5~2.5m로 예측된다.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또 서해상에는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동해안은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태풍 노루는 5일 21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약 1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로 북상하고 있다.

7일 21시 일본 오사카 서쪽 약 160㎞ 부근 육상을 지나 8일 오후 21시 독도 동북동쪽 약 460㎞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