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소폭 상승…철강·건설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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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반락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2390선 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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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헬스케어 업종 호조 덕분이었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과 반도체 등 기술주의 부진 탓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약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해 한때 24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중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하락 전환했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현재는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소폭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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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217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17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매물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 순매수(53억원)와 비차익 순매수(298억원)를 합해 351억원 가량 매수 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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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현대차 포스코 삼성물산 신한지주 네이버 등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생명 등은 하락세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충격으로 전날 급락했던 건설주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대우건설과 GS건설, 현대건설은 2%대 오름세다. 대림산업은 1%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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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 21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89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하락 전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0원(0.21%) 하락한 1126.40원을 기록 중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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