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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전문가 "북한 내년초 핵탑재 가능 ICBM 생산 가능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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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전문가 "북한 내년초 핵탑재 가능 ICBM 생산 가능할것"
    북한이 내년 초까지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중국 전문가가 전망했다.

    리자청 중국 랴오닝(遼寧)대 연구원은 3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실린 평론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리 연구원은 "북한이 최근 미국 본토에 직접적인 위협을 줄 수 있는 ICBM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면서 "북한은 내년 초까지 신뢰할만한 핵무기 탑재 가능 ICBM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며 이로인해 북한이 미국의 도시들에 원자 폭탄으로 타격할 수 있는 시간표가 급격히 줄어들게 됐다"고 예상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ICBM급 미사일 시험 이후 동맹국 보호를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적대감이 깊어짐에 따라 결국 중국에 압력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이는 미국과 중국·러시아의 대치를 강화해 한반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면서 "중국은 북한의 석탄 수입을 금지하면서 제재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점을 미국에 설명해야 하며 미국에 근거 없는 비난을 하지 말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리 연구원은 미 의회가 북한에 대한 독자 제재 관련법을 최근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미국은 중국이 북한에 충분한 제재를 하지 않고 있다는 판단 아래 추가 제재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 북한과 대화를 통한 해결이 힘들게 됐다면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능력 개발로 미국은 북한의 핵 지위를 인정하거나 북한에 군사 공격을 감행해야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핵 무장한 북한을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면서 "핵 무장한 북한과 어떻게 하면 평화적으로 공존할지가 미국이 앞으로 직면할 골치 아픈 문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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