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브랜드 올시즌 "티몬 통해 주부 고객 사로잡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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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브랜드 올시즌이 티몬을 통해 주부 고객을 사로잡으며 매출 효과를 보고 있다.
2일 티몬에 따르면 올시즌은 지난 상반기 티몬을 통해 전체 매출 중 40%를 거뒀다. 현재 올시즌 매출은 연간 50억원 수준이다.
이 회사는 오픈마켓과 여러 온라인몰에 입점해 있지만 이 가운데 티몬을 통한 매출이 가장 크다.
올시즌이 티몬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건 주요 소비자층이 20대에서 주부층까지 넓어진 덕분이다. 다른 브랜드와는 달리 빅사이즈 제품까지 생산하면서 높은 연령대의 소비자도 확보했다.
김시영 올시즌 대표(58)는 "티몬에서 큰 사이즈가 잘 팔리고 있다"며 "특히 36 사이즈는 단골 고객들이 많이 구매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올시즌은 티몬 상품기획자(MD)와의 협업을 통해 단순 노출이 아닌 주요 소비자층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었다.
김 대표는 "티몬 MD와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공격적으로 프로모션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3+1 사은품 증정 이벤트', 일부 수량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한정수량 썸머특가'를 통해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직접 생산을 통해 품질력을 높인 점도 올시즌의 경쟁력이 됐다. 1990년대부터 잡화 유통업에 종사하던 김 대표는 친척을 통해 청바지 업체를 소개받았다. 중국에서 샘플을 가져와 파는 온라인 도매 사이트로 청바지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그는 "인천의 모든 청바지 업체에 청바지를 공급할 정도로 사업이 번창했다"며 "하지만 중국 제품의 품질력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사업이 성장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는 좋은 품질의 청바지를 만들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2009년 중국 광저우 근교 청바지 공단에 공장을 열어 직접 청바지를 생산했다.
올시즌은 이후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을 앞세워 온라인몰에도 입점했다. 한 오픈마켓에 입점한 뒤에는 두 달만에 청바지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자체 통관을 하기 때문에 불량품이 하나만 들어와도 운임비, 관세 등에서 큰 손해를 본다"며 "중국 공단 내에선 타 대기업의 청바지보다도 검수를 꼼꼼하게 한다는 소문이 날 만큼 제품 검수를 철저히 한다"고 말했다.
올시즌은 중국, 필리핀 외에도 호주와 일본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시장 조사를 위해 일본에도 다녀왔다"며 "앞으로도 연구를 계속해 틈새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2일 티몬에 따르면 올시즌은 지난 상반기 티몬을 통해 전체 매출 중 40%를 거뒀다. 현재 올시즌 매출은 연간 50억원 수준이다.
이 회사는 오픈마켓과 여러 온라인몰에 입점해 있지만 이 가운데 티몬을 통한 매출이 가장 크다.
올시즌이 티몬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건 주요 소비자층이 20대에서 주부층까지 넓어진 덕분이다. 다른 브랜드와는 달리 빅사이즈 제품까지 생산하면서 높은 연령대의 소비자도 확보했다.
김시영 올시즌 대표(58)는 "티몬에서 큰 사이즈가 잘 팔리고 있다"며 "특히 36 사이즈는 단골 고객들이 많이 구매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올시즌은 티몬 상품기획자(MD)와의 협업을 통해 단순 노출이 아닌 주요 소비자층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었다.
김 대표는 "티몬 MD와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공격적으로 프로모션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3+1 사은품 증정 이벤트', 일부 수량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한정수량 썸머특가'를 통해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직접 생산을 통해 품질력을 높인 점도 올시즌의 경쟁력이 됐다. 1990년대부터 잡화 유통업에 종사하던 김 대표는 친척을 통해 청바지 업체를 소개받았다. 중국에서 샘플을 가져와 파는 온라인 도매 사이트로 청바지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그는 "인천의 모든 청바지 업체에 청바지를 공급할 정도로 사업이 번창했다"며 "하지만 중국 제품의 품질력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사업이 성장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는 좋은 품질의 청바지를 만들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2009년 중국 광저우 근교 청바지 공단에 공장을 열어 직접 청바지를 생산했다.
올시즌은 이후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을 앞세워 온라인몰에도 입점했다. 한 오픈마켓에 입점한 뒤에는 두 달만에 청바지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자체 통관을 하기 때문에 불량품이 하나만 들어와도 운임비, 관세 등에서 큰 손해를 본다"며 "중국 공단 내에선 타 대기업의 청바지보다도 검수를 꼼꼼하게 한다는 소문이 날 만큼 제품 검수를 철저히 한다"고 말했다.
올시즌은 중국, 필리핀 외에도 호주와 일본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시장 조사를 위해 일본에도 다녀왔다"며 "앞으로도 연구를 계속해 틈새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