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채용] 금융공기업 'A매치' 10월21일…채용일정 '킥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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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8월, 수은 9월 채용공고…주요 금융공기업도 채용 진행
금융팀 = 하반기에 시중은행뿐 아니라 금융공기업 및 기관도 채용에 나선다.
특히 한국은행을 비롯해 주요 금융공기업이 한날에 필기시험을 치르는 이른바 '금융 A매치의 날'이 10월 21일로 잠정 결정돼 주목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다음달에 종합기획직 신입직원 채용공고를 낼 예정이다.
9월에 서류전형을 하고 필기시험은 10월 21일에 진행하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필기시험은 예년처럼 경제학, 경영학, 법학, 통계학 등의 전공과목으로 치러진다.
채용 규모는 미정이다.
한은은 보통 공채에서 60∼70명을 뽑았고, 지난해에는 64명을 선발했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최소한 예년 수준으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지만 아직 인원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은의 채용일정이 나옴에 따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공기업이 이 일정과 맞춰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공기업은 2000년대 중반부터 관행적으로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러왔다.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는 금융공기업 시험이 몰린 이 날을 축구 국가대표팀간 경기를 뜻하는 'A매치'에 빗대 '금융 A매치의 날'로 부른다. 산업은행은 아직 채용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지는 않았으나 예년과 비슷하게 채용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50명을 뽑았다.
수출입은행은 9월 초 모집공고, 10월 필기시험, 11월 합격자 발표 등의 순으로 채용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용 규모는 20여명으로 지난해 31명에 견줘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여파가 작용했다.
수은은 고통분담 차원의 자구노력으로 조직과 직원 정원을 축소하기로 하면서 이번에 신규 채용 규모도 줄일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아직 채용일정을 결정하지 않았고, 예금보험공사는 작년 수준인 30명 내외를 뽑기로 하고 구체적인 채용일정을 세우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인기가 많아 경쟁률이 높기로 유명하다.
지난해 30명 모집에 지원자 4천957명이 몰려 경쟁률 165대 1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경쟁률이 192대 1이었다.
금융감독원이 필기시험 날짜를 어느 날로 잡을지도 관심사다.
그간 'A매치'의 날에 필기시험을 맞췄다가 지난해 돌연 시험일을 다르게 잡았다.
취업준비생에게 기회의 문을 확대한다는 차원이었다.
금감원은 현재까지는 채용 규모나 시기 등이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연초에 5급 신입 직원을 55명 선발하겠다고 밝혔으나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준정부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90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증원 결과에 따라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9월 말∼10월 초에 채용공고를 낼 예정이다.
기술보증기금은 올해 40명 선발을 목표로 다음달 28일부터 9월 14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필기시험은 한국은행 시험일과 같은 10월 21일로 잡았다.
1차 실무자 면접, 2차 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서울=연합뉴스) pseudojm@yna.co.kr
금융팀 = 하반기에 시중은행뿐 아니라 금융공기업 및 기관도 채용에 나선다.
특히 한국은행을 비롯해 주요 금융공기업이 한날에 필기시험을 치르는 이른바 '금융 A매치의 날'이 10월 21일로 잠정 결정돼 주목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다음달에 종합기획직 신입직원 채용공고를 낼 예정이다.
9월에 서류전형을 하고 필기시험은 10월 21일에 진행하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필기시험은 예년처럼 경제학, 경영학, 법학, 통계학 등의 전공과목으로 치러진다.
채용 규모는 미정이다.
한은은 보통 공채에서 60∼70명을 뽑았고, 지난해에는 64명을 선발했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최소한 예년 수준으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지만 아직 인원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은의 채용일정이 나옴에 따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공기업이 이 일정과 맞춰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공기업은 2000년대 중반부터 관행적으로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러왔다.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는 금융공기업 시험이 몰린 이 날을 축구 국가대표팀간 경기를 뜻하는 'A매치'에 빗대 '금융 A매치의 날'로 부른다. 산업은행은 아직 채용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지는 않았으나 예년과 비슷하게 채용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50명을 뽑았다.
수출입은행은 9월 초 모집공고, 10월 필기시험, 11월 합격자 발표 등의 순으로 채용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용 규모는 20여명으로 지난해 31명에 견줘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여파가 작용했다.
수은은 고통분담 차원의 자구노력으로 조직과 직원 정원을 축소하기로 하면서 이번에 신규 채용 규모도 줄일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아직 채용일정을 결정하지 않았고, 예금보험공사는 작년 수준인 30명 내외를 뽑기로 하고 구체적인 채용일정을 세우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인기가 많아 경쟁률이 높기로 유명하다.
지난해 30명 모집에 지원자 4천957명이 몰려 경쟁률 165대 1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경쟁률이 192대 1이었다.
금융감독원이 필기시험 날짜를 어느 날로 잡을지도 관심사다.
그간 'A매치'의 날에 필기시험을 맞췄다가 지난해 돌연 시험일을 다르게 잡았다.
취업준비생에게 기회의 문을 확대한다는 차원이었다.
금감원은 현재까지는 채용 규모나 시기 등이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연초에 5급 신입 직원을 55명 선발하겠다고 밝혔으나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준정부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90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증원 결과에 따라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9월 말∼10월 초에 채용공고를 낼 예정이다.
기술보증기금은 올해 40명 선발을 목표로 다음달 28일부터 9월 14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필기시험은 한국은행 시험일과 같은 10월 21일로 잡았다.
1차 실무자 면접, 2차 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서울=연합뉴스) pseudojm@yna.co.kr